뭔가 지금 느조스의 공략은 이전 고대신이 보였던 기술들 잡탕으로 먹어봐 츄라이~ 츄라이~ 같아서.. 느조스 만의 컨셉도 없고 위엄도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다들 느조스 마지막을 보시며 많이들 실망했을 겁니다.
탈모빔 말고 임팩트 있을 만한 킬 장면은 뭐가 있을까요?
어떤 분이 스타1에서 제라툴과 아르타니스가 신전에 수정놓고 대폭발시켜서 저그 몰살낸 걸 가져 오셨었는데 적극 동감했었습니다.
재미로 느조스 신화 레이드 컨셉을 디자인해 봤습니다. 기술적으로 구현가능한지, 공략에 대한 플레이어의 실력적 성취가 있는지보다는 컨셉만을 생각해봤습니다.
느조스 영웅까지는 지금처럼하고 느조스 신화는 플레이어들이 아제 목걸이를 느조스의 근처에 두고 조력자(얼라는 제이나, 호드는 탈리스라, 아니면 공통으로 칼렉고스)의 도움으로 매스 텔레포트 받아서 탈출함과 동시에 설치한 목걸이에 시초 빔이 떨어지면서 대폭발로 느조스와 함께 나이알로사가 가루가 됬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느조스 체력 ?%(한 80퍼. 느조스의 전체 체력은 말도 안되게 설정)까지 지금처럼 하되 중간중간 모든 공대원이 정해진 곳에 목걸이를 설치하면 시초재개 빔이 에너지를 모아 발사 준비를 하고 몇 분간의 시간이 주워집니다. 데스윙 대격변처럼요.
다 설치되면 심장의 방 사잇페 대신 위상이 반반 나뉘고 반대 위상 공대원은 느조스가 정신지배 한 것처럼 환영이 되어 설치된 목걸이를 해체하러 빠르게 움직이고 플레이어는 그걸 막는거죠. 그냥 달리는게 아니라 클래스 별 이동기를 씁니다. 오히려 뚜벅이가 공략에 도움이 되는 요소..ㅎㅎ 뚜벅이 혐오를 멈춰주세요.
목걸이를 해체한 환영에 해당하는 반대 위상 플레이어는 정신 지배되며 아제라이트의 힘으로 양쪽 위상 플레이어를 모두 공격합니다. 정신 지배된 플레이어는 죽일 수 밖에 없고 이렇게 결원이 생기면 다음 페이즈에서 영향을 줍니다.
또한 해체된 목걸이 한 개당 느조스 고문(3타 공대 전역딜)의 빈도가 ?% 빨라지고 ?% 강해집니다. 해체된 목걸이 개수 마다 공대 공략에 부담을 주게되니 기를쓰고 막아야겠죠. 몇개가 해체되든 양쪽 위상 환영이 모두 죽으면 페이즈가 끝납니다.
목걸이 해체를 실패한 느조스는 다같이 죽자며 마지막 발악으로 텔레포트를 준비하는 조력자를 정신지배해서 앞으로 데려오고 공대가 살려면 시초재개 빔이 아제 목걸이에 떨어지기 전까지 정배된 조력자를 빡딜하여 정신지배를 풀어야합니다. 느조스도 방해할꺼고 조력자도 새로운 스킬을 쓰며 막겠죠.
조력자의 정신지배를 풀면 조력자와 순간이동으로 심장의 방으로 도망감과 동시에 남겨놓은 목걸이에 시초재개 빔이 떨어지면서 나이알로사 대폭발 엔딩.. 정신지배를 못 풀면 그냥 플레이어도 시초재개 빔 맞고 전멸 리트...
지금의 심장의 방과 막페를 대체하는 정도면 좋을거 같고
이렇게하면 느조스 컨셉과도 잘 맞고, 거대하고 체력이 많은 고대신을 내 손으로 때려잡았다기 보단 아슬아슬하게 티탄의 힘으로 잡은 느낌도 나고.. 느조스도 플레이어도 시간에 쫓겨서 처절하게 싸웠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까합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ㅠㅠ
쓰다보니 레이드 게시판 글 같은데.. 문제되면 옮길께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