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건 정리를 해보자면 저는 보랄러스 쐐기 5단 파티에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글에는 별말 없이 5단 가실분이라고만 적혀있었습니다. 그 어디에도 나는 석 등반을 할거니까 목숨거실 분들만 오세여.이런 글은 전혀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5단 갔다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고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악딜/냉법/정술/운무/악탱 이런식으로 던전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대 사건이 어떤 식으로 발생을 했냐면,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먼저 잘 못을 했습니다. 제가 모르고 키를 잘못눌러서 "지옥 돌진"이라는 스킬을 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던 몹을 애드를 냈습니다.
그런대 제가 여기서 변명을 조금 해보자면(저랑 같이 던전 가시분들도 비슷한 상황이었을 듯...)이 악탱님이 시작부터 자신은 길을 모른다고 하시면서 갑자기 느닷없이 쫄 2무리에 자신의 몸통을 들이밀기 시작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파티원들이 그 순간 당황했을 겁니다. 보랄 공성전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 폭탄 던지는 쫄이 바닥을 엄청깔고 솔직히 탱커고 딜러고 버틸 수가 없는 그런 구도가 만들어지잖아여?
저 역시 그 순간 너무 당황해서 이리저리 바닥을 피해보겠다고 했던 행동이 잘 못된 "지옥 돌진" 스킬로 인해서 2무리가 3무리가 댔습니다...진심으로 근딜 입장에서 너무 힘들었어요요 ㅠㅠ 그 보랄 분수대 앞에서 3무리가 폭탄던지고 쫄을 한마리씩 잡을 때마다 나오는 피웅덩이 때문에 갈 곳이 없어서 저도 모르게 "지옥 돌진"을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당연이 애드를 낸 것이기 때문에 저는 사과드렸습니다. 악탱님이 저보고 왜 애드내셨나요? 물어보셔서 저는 피 한다는게 애드를 냄 ㅈ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대 갑자기 님 돌아니라고 막함?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길래 무안한 마음에 할 말이 없어서 그 후로는 실수 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딜을 했습니다.
그런대 또 하나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볼랄 2넴드 앞에 1무리 정도 대는 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또 어떤분이 이 쫄을 잡다가 2넴드를 애드를 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닙니다 저는 근딜이라 탱 옆에 있었거든요.또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누가 애드를 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누군가가 애드를 내게 되었고, 위에 사진처럼 악탱님이 뭐하신거에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당연이 누가 애드낸 건지 몰라서 어떤 분도 답을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대 저희 팟이 딜이 좀 나쁘지 않았어요. 2넴드를 애드를 내고 시작하기는 했지만, 결과론적으로 무사히 잡았습니다.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그때 줌이 한 13분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초반에 탱커님에 무리한 풀링과 +저에 실수로 만들어진 전멸로 인해 시간이 이 정도 남기는 했는데, 충분히 천천히 가면 클리어 가능한 시간이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지만 딜은 나쁘지 않아서 원래 택틱대로만 하고 한명도 죽지 않는다면 1상은 가능할듯 보였습니다.
그런대 갑자기 2넴 잡고나서 악탱님 혼자 급하셨는지 갑자기 달려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쫄을 막 풀링을 하기 시작합니다. 2넴 후에 있는 그 거인이랑 원숭이를 무슨 1거인에 2무리의 원숭이때를 데리고 오시더라구요. 당연이 개빡셌습니다 특히 힐러님...더욱더 힘들었던 건 이분이 공략을 잘 모르셔서 그런지 거인이 거는 공포를 안 막게 벽에 기대서 탱킹을 하셔야 되는데, 쫄은 데리고 올 대로 데리고 오시고 공포는 5명이 다 맞고 그러니 공포 걸려서 간 사람이 또 애드를 내고 이것이 반복이 댔습니다.
그런대 저희 파티가 정말 대단한게 이런 미띤 짓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인쪽 쫄들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대 이 악탱이 갑자기 계단을 올라가는데서 더 급해졌는지 잡을 필요도 없는 계단 옆에 있는 쫄들을 다 데리고 오더라구요. 제 기억이 확실하다면 쫄이 8마리 정도 댔습니다. 힐러님도 한계가 온거죠 거기서 악탱님이 설탕처럼 녹아버립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위에 사진은 저희가 전멸하고 나서 대화입니다. 아마 정술님이 살아남으셔서 대부하고 갈가요? 라고 물어보셨고, 악탱님이 걍 오세요 빨리, 이거 깨질각인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혼자 엄청급해 지셨고,그래서 저희는 다시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 악탱에 마지막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파티가 쫑이납니다.
3넴 거인 잡기전에 쫄들을 정리해야하잖아요? 보통은 그 쫄들 한무리씩 데리고 오는게 정상이죠? 그런대 갑자기 오른쪽 왼쪽 다 데리고 오더니 쫄들 쏘는 "발사!"라는 스킬에 악탱님이 장렬한 최후를 마지합니다. 운무님이 살릴려고 해봐도 이건 살릴 수준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또 다 전멸을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 뭐냐고 진짜 줜나 애드내고 마지막으로 쫑! 하더니 파탈하고 나갔습니다.
그 후로 파티원분들은 참았던 울분이 터집니다. 솔직히 제가 초반에 애드낸 실수 ㅇㅈ합니다. 그리고 2넴드 누군가 애드낸거 ㅇㅈ합니다. 하지만 2넴드는 한 번에 무사히 잡았고, 그 후로 있던 모든 것은 전부 악탱님이 공략미숙과 자신에 돌이 깨질까봐 급하게 진행을 하신 것에 나온 결과입니다.
마지막에 줜나 애드내고 이게 머냐고!!!빼애애애액하고 나가셨는데 자신이 2 3무리씩 몹들을 데리고 오고 그걸 못 버티고 죽으신거랑 저희가 제가 초반 입구에서 애드낸거랑 뭔 상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제가 판단하기에는 자신을 엄청 높게 평가하시는거 같아요. 자기는 킹갓탱커이기 때문에 2 3무리 무사히 버틸수 있다!라는 생각이셨던거 같은데 꽥!하고 3번 정도 누우니까 쪽팔려서 쫑!이라는 말을하고 빤스런을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