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나 가장 비슷한 말머리라 올립니다.
23년 2월 27일 21시경 있었던 금고 일반 막공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376 템렙 맞추고 일반 난이도가 있나 기웃거리다가 한 파티를 발견해서 들어갔습니다.
구인글에 370+ 로 되어 있었고 (당시 제 템렙 376) 손님이 있다는 언급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이드를 시작했고 1넴 앞 쫄잡는 부분에서 공장님이 다음과 같은 요지로 말씀 하셨습니다.
"일반이라 선수랑 손님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탱밑 딜이나 탱밑 힐의 경우 분제 가능하다."
3넴쯤 잡고 공장님이 손님이 아닌 몇몇 인원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딜과 힐이 낮으니 분발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7넴쯤 잡고 나서도 같은 취지로 한번 더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네임드를 한번의 전멸도 없이 무난하게 잡고 나서 분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불만있으시면 말씀하라고 하시더니 귓으로 말씀을 드리자 일단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분배를 먼저 하고
끝나고 더 얘기하자고 하셔서 일단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화를 나눴는데 공장님이 말씀하신 주된 내용과 그 반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님이 있는 파티였으므로 신기님은 선수였고, 선수에 걸맞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반론 : 애초에 선수로 모집한 것도 아니고 누가 선수를 370으로 뽑나.
2. 힐량이 전체적으로 너무 낮다.
반론 : DPS와 달리 공략 이행도나 다른 힐러들의 상황에 따라 힐량은 낮을 수 있다. (다만 1넴은 신기로 처음 갔다가 어버버했던 점은 인정)
3. 자힐량이 너무 많다.
반론 : 내가 바닥 일부러 밟고 신축 쓴것도 아니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힐이 높을 수 밖에 없다.
4. 어쨌든 내가 생각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반론 : 분제의 기준으로서 그나마 객관적으로 제시되었던 탱밑힐은 아니었고, 비슷한 수준의 힐량을 보이던 다른 힐러는 분제를 안했는데 기준이 있기는 한가.
5. 다른 힐러는 공략 이행을 위해 열심히 했다.
반론 : 그 열심히 했다는 내용이 힐파이를 먹기 위해 당연히 있는 스킬을 쓴 것이고, 심지어 마지막 분제 경고 이후의 공장이 말하는 "객관적"인 수치를 가지고 굳이 얘기하자면 내 힐량이 더 많다.
6. 신기님은 공략 이행을 위해 다른 힐러보다 노력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오숙도 쓰지 않았다.
반론 : 다른 힐러가 가지고 있는 스킬(공생기)을 사용했다는 점을 노력이라고 볼수는 없고, 로그 상 오라숙련 사용했다고 나온다. (실제로 나왔고 바로 정정하심)
제가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싶은 내용은
1. 선수모집하는 내용이 없던 구인의 경우에 적정템렙 (일반은 보통 370+로 모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 인원이 손님이 있다는 이유로 선수로 취급될 수 있는지?
2. 처음 제시되었던 탱밑딜, 탱밑힐과 같은 그나마 구체적인 분제의 기준이 내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마지막에 주관적이고 자의적 기준에 따라 분제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 (힐량이 더 낮은 힐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3. 370+ 파티 구인에 376으로 가서, 416, 403, 388, 389보다 힐을 못한 것이 분제 사유가 되는지? (나아가 한번도 죽은 적 없고 공략 수행에도 한번도 문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대장과의 대화 끝에 동의를 구해서 여쭤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