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0.0.5 교역소에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 (플린, 만크릭, 에이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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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에 추가되는 교역소에는 몇몇 NPC들이 등장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

플린 페어윈드와 마티아스 쇼

플린: 이봐요, 윌더... 여기 입양할 수 있는 반려동물도 있는지 궁금한데요. 쇼가 요새 과로하고 있어서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걸 주고 싶거든요.

윌더: 당연하죠! 준비된 게 몇 마리 있습니다. 당신들 집에 어울릴 만한 게 있는지 찾아보세요.

플린: 고맙습니다. 둘러보도록 하죠.

윌더: 그리고 마티아스 쇼 씨한테 제 안부도 좀 전해주시고요.

플린: 오, 안 됩니다. 제가 여기 왔다는 말은 할 수 없거든요. 쇼는 계속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했으면서 절대로 그 마음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단 말이죠.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입니다!

윌더: 스톰윈드에서 한 거래로 SI:7의 첩보단장을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고요? 하! 어디 잘해 보시죠!

플린: 나 참, 나도 SI:7과 함께 훈련했습니다. 은밀하게 굴 수 있다고요!

여기서 플린이 어떤 펫을 골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마티아스에게 깜짝 선물을 주는 데는 실패한 모양입니다. 쇼의 대화는 아직 나오지 않지만 플린의 반응은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첩보단장이 한발 빨랐던 모양입니다.

플린: 이따 너한테 줄 깜짝 선물이 있어.

플린: 말도 안 돼... 난 방금 거기 갔다 온 건데! 대체 어떻게 안 거야?

플린: 재미 없기는!

만크릭과 마카

오리지널 시절 만크릭이 가시멧돼지의 공격으로 부인 올그라를 잃은 이야기는 유명하죠. 하지만 대격변 시절 추가된 퀘스트에서 만크릭은 마카라는 여성 오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 이야기가 어떻게 진전되었는지 이제야 알 수 있게 되었네요.

만크릭: 슈리.

슈리: 만크릭, 뭐가 필요하십니까?

만크릭: 새로운 검을 찾고 있네.

슈리: 좋아요, 또 다른 건요?

만크릭이 우물거립니다.

슈리: 대체 뭔데요?

만크릭: ... 팔찌도 하나 구할 수 있을까 해서, 좋은 걸로.

슈리: 우린 좋은 물건들만 팔죠. 누구에게 줄 건가요?

만크릭: ... 마카에게.

슈리: 잘됐네요, 슬슬 그럴 때긴 하죠.

만크릭이 끙 소리를 냅니다.

에이타스 선리버

에이타스는 제이나와 다시 한번 친구가 되기 위해 선물을 구하려 합니다.

에이타스: 반갑습니다, 젠칼라. 전 특히나 희귀한 물품을 구하려 하고 있습니다.

젠칼라: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야죠, 대마법사님. 뭘 구해다 드릴까요?

에이타스: 이미 존재하는 종류의 물품 중 하나입니다. 전 그저 그걸 찾아줄 사람이 필요할 뿐이죠.

젠칼라: 그게 뭔지 모르는 채로는 찾아내기가 어려울 겁니다.

에이타스: 칼림도어 동부 앞바다에 있을 겁니다. 아마도 해저에 말이죠.

젠칼라: 말을 돌리고 계시는군요, 대체 그게 뭡니까?

에이타스: 쿨 티란의... 음악 상자입니다. 기함이 인양되었을 때 그 상자는 그곳에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인에게는 아주 소중한 물품이죠.

젠칼라: ...아. 위험한 짓을 하시는군요, 친구.

에이타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해의 선물에는 의미가 담겨 있어야 가장 좋은 법이니까요. 저희는 한때 친구였습니다... 다시 한번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죠.

젠칼라: ... 가장 뛰어난 사람들을 보내도록 하죠. 당신 선물이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

에이타스: 저도 그렇습니다, 젠칼라. 저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