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Gamer.com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장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보조 퀘스트 디자이너
마크 켈라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발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
켈라다는 인터뷰를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장수 비결이 오랜 유산의 부산물이 아닌, 게임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 때문이라 언급했습니다. 항상 맞는 선택만을 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어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실수를 인정하며 게임을 개선해 나간 덕분에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엔지니어로서뿐만 아니라 팬으로서도, 이 모든 것이 플레이어의 선호도와 피드백에 맞춰 발전하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팀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것들을 보고, 플레이어가 이를 경험한 뒤 그들의 피드백을 받아 이를 더욱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입니다.
디자인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에서, '왜 우리가 이런 식으로 했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와우가 오늘날까지도 장수할 수 있었고 말이죠. 지금처럼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신 한 시기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사람들이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고 싶어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록 개선에 걸리는 시간이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만큼 항상 빠르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개선해나가려는 의지는 블리자드의 핵심 강점 중 하나였습니다.
켈라다는 비록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디스커버리 시즌부터, 강렬한 첫인상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던 용 조련술을 예시로 들었는데요. 용 조련술 역시 용군단에서 내부 전쟁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탈것과 일반 비행 선택지, 멀미 방지 기능 등을 통해 이를 꾸준히 개선해 나갔습니다.
"와우의 즐거움은 무언가를 실험해 보고, 자신의 방향성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 비록 옳은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할 때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죠. 그렇게 교훈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무언가를 시도하고, 무엇이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확인하는 과정인 셈입니다. 저희의 장수 비결은 오랜 세월에 걸친 플레이어들의 신뢰와, 디자인적으로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7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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