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차기 딜뽕맛에 반해서 시즌 내내 쐐기를 질풍차기로 돌고있는데..
겸사겸사 느꼈던 점들 한번 두서없이 풀어보려합니다. 은근히 질풍차기로 도는분은 잘 없지 않을까 싶어요
비취불꽃 가르침(고수원 160%) vs 질풍차기
-> 고수원 전체 힐은 당연히 비취불꽃이 좋습니다. 근데 해오름만 떼놓고 보면 다타겟 상황에서는 비취불꽃 찍은 해오름 1타보다 깡 질풍차기 5인 1타가 고수원힐이 더나옵니다. (질풍차기 딜이 워낙 좋아서..)
그래서 이걸 감안해서 약간 운용 비틀면 꼭 고수원 범범후힐 아니어도 나름 안정적으로 힐하면서 딜 잘뽑을 수 있긴합니다.
학다리 강화 vs 짜비번 강화
-> 이래저래 테스트 해보면서 느낀거가.. 딜 총량 자체는 짜비번이 좀 더 센게 맞는데, 질풍차기 트리랑은 좀 안맞습니다. 짜비번 힐업이 너무 약해서 파티 안정성 유지가 잘 안되요 (고수원 160% 안찍어서)
그래서 힐량 손실이 없는 학다리쪽이 질풍차기랑은 더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학다리 힐은 고수원이랑 무관하게 깨어난 비취불꽃으로 찹니다.)
발동 프록도 굉장히 좋은 편이라서, 고수원 약해서 오는 범범후 짤힐의 부족분을 학다리가 잘 채워줍니다.
평화 관조 vs 집중된 천둥
-> 보통 정통 고수원+짜비번트리에서는 요런거 잘 고려해볼 이유가 없을거같긴한데.. 질풍차기면 고민좀 됩니다.
저야 적당히 주차만 하면서 놀러다니고 부케 키우는 편이라.. 고단 제대로 가실려면 평화관조같은거 찍고 설계하실 필요도 좀 있긴하구요, 반대로 적당한 단수에서는 평화관조 버리고 집중된 천둥찍는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조화형 영특일때는 집중된 천둥이면 집천차 한번에 질풍차기가 무시무시하게 나갑니다.
질풍+범+질풍+범+질풍+후려+질풍(리셋)
이런식으로.. 이걸 티르너 1넴처럼 블러드 받고 펌핑될때 집천차 두개를 다털면서 들어가면 정말 무시무시한 딜이 나오기도 해요
안개웅덩이 vs 안개오름
-> 안개웅덩이는 솔직히 레이드에선 좋지만(그렇죠..? 운무로 레이드를 안해서..) 쐐기에서는 그으다지입니다. 소생스팸을 그렇게 할일이 딱히 없어서.. 차라리 안개오름을 빼고 안개 웅덩이를 찍는다면 그건 고가속인 세팅일 경우에는 천지교태를 필요할때 이용해먹기 나름 좋습니다....만 사실 손편한건 안개오름이긴 해요.
그외..
-> 평안의 차나 풍요의 차 같은것도 써보면서 버프 트래킹해서 써먹어봤는데.. 위의 특성들을 빼고 갈정도는 아닌거같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혼합물+향락 찍고 천신츠지 몰빵트리도 음... 츠지만으로는 패턴 순서를 다 대처할수가 없구요. 같은 이유로 세이룬도 빼고 한번 해보려 했지만 좀 빡셉니다. 아예 천신트리 타면 모를까 조화형일때 세이룬은 차마 못빼겠더라구요.
-> 개인적으로는 장신구 중에 흡수하는 성물함 조각이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질풍차기가 가진 야악간 떨어지는 안정성 빈칸을 잘 커버해서 평탄화해주는 느낌이었어요
-> 워낙 질풍차기 사용 펌핑이 쉽고, 자주 차다보니 (집천차+천둥특) 안개돌풍힐이 생각보다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특화를 약간 맞춰두시거나, 가속이 충분할때는 특화영약 하나 드시면 은근히 안정성이 많이 높아집니다. 특히 츠지때는 그냥 집천차 하나만 키고 극딜만 하고있어도 알아서 죄다 만피되는 느낌입니다. 포용 쓸필요도 없이요
-> 조화형이랑 천신중에는 뭐.. 개인적으로는 조화형 한표입니다. 천신의 진각 후 30퍼 펌핑을 이용해본적도 있긴한데.. 질풍차기의 베이스 스팩이 워낙 좋다보니 그런 자잘한 컨트롤보다 그냥 집천차 2번과 조화형의 깡 15% 댐증이 훨씬 더 편하고 크게 다가오긴 했어요
Q. 질풍차기 그래서 뭐가 좋나요?
-> 위에서도 얘기한 조화형의 2단 집천차+집중된 천둥으로 질풍차기를 2글쿨마다 난사하는 뽕맛이 무시무시합니다. 지능발동 장신구같은거 찼을때는 질풍차기 크리 3백만도 본적이 있네요
-> 더한 뽕맛을 위해서는 풍요의 차까지 찍어서 한번 더 질풍차기를 찰수도 있습니다 (확률이긴 하지만..)
-> 그리고 이렇게 질풍차기를 때려박으면, 보스 단일딜이 정말 많이 세집니다. 그거 보는맛에 해요
-> 포지셔닝이 편합니다. 질풍차기가 25미터 범위라서 보스에 가깝건 말건 별 신경 안쓰고 대충 방향 잡고 때려대면서 나 할거하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