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초보 냉법들을 위한 pvp 컨트롤 가이드

안녕하세요. 데스윙에 사는 심해어 데카르틴입니다.

저도 딱히 pvp 고수라고 생각할 만한 실력이 못되지만 중간은 간다고 생각해 pvp 입문용 가이드를 끄적여봅니다.

틀리다 생각되는 부분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세팅이나 매크로같은 것들은 상세히 다뤄주셨으니 저는 순전히 컨트롤 하는 법에 대해서만 적어보렵니다.

pvp 컨트롤에는 총 3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1. 공격

2. 훼방

3. 무빙

1. 공격

너무나 당연해 언급할 필요조차 없겠지만 공격을 하지 않으면 상대는 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심해어들은 효율적인 공격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냉법 딜링에는 중요한 기술들이 몇가지 있는데,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1. 시간 돌리기

2. 동결

3. 얼리기

4. 서리 손가락, 두뇌 빙결

입니다.

시간돌리기는 냉법 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모든 버프와 피통, 엠통을 기억한 상태로 되돌리는 이 기술은 사용하기에 따라 (과장을 좀 심하게 보태서) 레게급 순간DPS를 뽑게 해줍니다.

동결은 급장이나 그에 준하는 기술이 없는 상대에게는 끔살을! 급장을 남겨둔 상대에게는 급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듭니다.

얼리기는 서리 손가락을 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중요한 기술에 속하지만 상대를 얼려 무빙을 방해함은 물론 산산조각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매리트가 큽니다.

서리 손가락과 두뇌 빙결은 냉법의 강력한 무빙딜을 책임집니다.

물론 위 목록은 냉법의 핵심 기술 중 제가 뼈대라고 생각하는 것만 나열했습니다. 이제 살을 붙여보죠.

     A) 마나폭탄
저희는 살폭을 씁니다! 왜냐하면 살폭이 가장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황폭은 약하고 서폭은 느리고 불편해요.

살폭 거는 법은 간단합니다. 상대가 얼어있는 상태에 걸어주셔야해요. 그래야만 모든 틱이 치명타로 적중합니다.

물딩이 얼리기, 얼회, 서리고리, 얼음수호물, 동결 아무거나 다 좋습니다. 대상이 얼어있고 살폭이 4초 이하라면 리필하세요. 

   B) 산산조각
당연하겠지만 서손과 두빙은 소모됩니다. 소모하는 속도는 리필되는 속도보다 월등히 빨라요. 좋든 싫든 얼화를 땡겨야할 타이밍이 있습니다. 이 때 사용해야 할 것이 산산조각입니다. 서손이 없어도 서손있는 얼창급 딜링이 나오게 하는 스킬이죠. 급하다 판단되면 (적이 바로 얼음을 깨고 나올 것 같다 아니면 죽기 일보 직전이다) 얼어있는 적에게 얼창을 던지시고 아니면 거리를 벌린 후 얼화 얼창을 연달아 날려주세요.

   C) 동결
법사 핵심딜의 비결 2번이라 할 수 있는 놈입니다.
상대가 동결된 순간에는 모든 공격이 산산조각으로 적중하니 이 때에는 딜레이가 긴 얼화를 떙기시기 보다는 빠르게 얼창질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서리구슬의 틱도 모두 치명타 적중이니 동결 타이밍 때 서리구슬을 던지세요.
아니 동결 타이밍 때 서리구슬을 던지지라는 말은 동결이 걸린 상대한테 서리구슬을 던지라는 말보다는 서리구슬을 던져서 동결을 걸 서손을 획득하라는 뜻입니다. 동결을 걸고 서리구슬을 던져도 괜찮은데 이 때는 서리구슬을 통한 첫 꽁 서손이 낭비되고 동결 시간 또한 낭비됩니다.
다만 동결이 치명적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당연히 이 때 급장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첫 동결은 버린다 생각하시고 구슬 아껴두셨다가 두번째 동결때 쿨기를 발동시키는게 팁입니다.

   D) 시간 돌리기
법사 핵심딜의 비결 1번입니다.

시돌은 모든 버프상태와 피통, 마나를 기억하는 마법 버프입니다.
즉 해제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딜 욕심내지 마시고 서손이랑 두빙 쏟아넨 후에 다시 시돌을 쓰셔서 리셋하세요.

시돌을 쓰기에 가장 이상적인 사용 타이밍은 2서손 1두빙을 갖춘 순간입니다. 다만 2서손이나 1서손 1두빙에 쓰셔도 무방합니다.

더불어 얼핏이나 기공 손, 사용형 장신구는 시돌에 매크로로 묶어두세요. 어차피 컨트롤이 안되시면 풀어서 사용하실 필요 없이 시돌에 모든 걸 거시는 겁니다.
기공 손이랑 사용형 장신구랑 글쿨 공유하는지 처음 알았네요 ㄷㄷ 둘중 하나만 매크로에 묶으시고 나머지는 원할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Mage님 지적]

시간돌리기 딜사이클도 그냥 이대로 하시는 편이 편할겁니다.

얼리기-살폭-서리구슬-모든 버프형 쿨기 발동-시돌-얼창-(두빙있으면)얼불-동결-얼창-얼창-얼창-얼창-(시돌끝남)얼창-(두빙있으면)얼불-얼창

쓰고나서 본건데 얼창을 미친듯이 날리네요... 저정도 맞으면 고부풀셋이 자부 풀셋 때려도 50%는 깎일 겁니다.

    E) 스타팅
원래 시작이 반이라죠? 몇가지 스타팅을 제시할 거니까 골라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1. 기습형
(깃전 카운트 나오자마자)투명화-(상대 뒤로 이동 후)얼리기-얼화-살폭 [GTF333님 지적]

2. 기선제압형
(원한다면)투명화-마법차단-양변-마훔(버프 다 벗기기)-얼리기-살폭-서리구슬 [Mage님 지적]
이거처럼 상대가 아무것도 시전하지 않았지만 차단하는 것을 깡마라고 합니다.
침묵효과만 보고 사용하는 것이죠.

3. 은신대비형
얼음수호물-(공격 맞으면)점멸-살폭-동결-얼창
도적이나 야드같이 은신할 수 있는 클래스를 위한 스타팅입니다.
얼음 수호물은 특성으로 찍어주셔야 하고 도적이 처음에 목조르기을 걸어서 점멸을 할 수 없으면 급장을 주고 점멸 타시면 됩니다.

모든 스타팅은 이후 위에 시돌 딜사이클하고 이을 수 있으니까 실력이 되어서 상황을 주도할 수 있기 전까지는 스타팅 후에 바로 시돌 딜사이클하고 연계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역시 글 쓰면서 생각한 거지만 딜하는 법을 설명하려니까 난해하네요;;

평소에는 본능에 충실하게 누르다보니 ㅎ;

2. 훼방

훼방에는 크게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남이 나를 훼방하지 못하게 미리 방해한다.

2. 남이 나를 공격하지 못하게 미리 훼방한다.

1번부터 시작하죠.

훼방에 쓸 수 있는 기술들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기절형
1. 동결
2. 45렙 특성 [서리 고리]

이동불가형
1. 얼음 회오리
2. 얼리기
3. 45렙 특성 [얼음 수호물] [서리투성이 턱]

침묵형
1. 마법 차단
2. 45렙 특성 [서리투성이 턱]

강도질형
1. 마법 훔치기

이 중 남이 나를 방해하지 못하게 방해하려면 기절, 침묵등이 적절하겠죠? 이동불가도 나쁘지 않지만 상대가 생존기를 돌릴 수 있으니까요. 또 상대가 계속 도트형 힐을 넣고있다면 버프를 강도질하는 것도 탁월한 선택입니다.

간단하게 시돌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시돌이 아프다는건 모든사람들이 아는 사실이에요.

사냥꾼 같이 버프를 지울 수 있는 클레스는 시돌이 돌아가기만 해도 바로 퓻퓻 퓨슉 해서 지우거나 성대에 화살을 박아 캐스팅을 차단할 수도 있어요.

죽기라면 바로 대마보를 키겠죠.

이 때 우리는 소중한 시돌탐을 방해받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돌을 쓰면서 죽기가 대마보를 못키게 깡마를 넣을 수도 있고요, 냥꾼이 침사를 못쓰게 동결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즉 남이 우리의 딜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훼방은 첫번째 목적이죠.

이 때 마법차단은 굉장히 유용하게 쓰입니다. 상당수의 유틸기는 마법기술이라 깡으로 마차를 박아버리면 시돌탐동안 급장을 쓰고 부랴부랴 막거나 몸으로 버텨야죠.

2번으로 넘어가서, 남이 나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려면 위에있는 모든 훼방기가 적합합니다.

얼핏을 두르고있는 법사한테 마훔으로 강도질하고, 시돌돌린 법사한테 깡마나 마훔넣고, 전사가 옆에 붙기라도 하면 얼회 점멸 등이 가능하죠.

그래서 궁극적인 형태의 훼방은 나는 공격하면서 적은 방해받는 형태의 훼방입니다.

3. 무빙

pvp에서는 무빙이 필요 불가결하게 많이 필요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허수아비 신세가 되기 때문이죠.
다만 우리는 캐스터입니다. 때문에 움직임을 최소화해에 서손이나 두빙이 없는 타이밍에 얼화를 땡길 수 있어요.
그렇기에 무엇보다 효율적인 무빙이 필요하고 그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점멸입니다.

점멸! 모든 pvp밀리들이 증오하는 그 이름이죠!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게 해주는 아름다운 스킬이지만 pvp에서는 그 쿨타임이 짧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1. 밀리를 상대할 때의 무빙!
밀리클은 도적, 전사같이 순수 물리공격형에서부터 죽기나 징기같이 마검사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거리만 벌린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도적이나 전사같은 물리공격형은 원거리 공격이 적기에 15렙 특성을 타오르는 속도를 찍는 것이 좋은 것에 반해 죽기, 특히 냉죽은 캐스터마냥 원거리 기술을 난사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밀리인 만큼 붙었을 때 피해량이 천클 하나 찢기에는 충분하죠. 그래서 우리는 얼리고 도망, 얼리고 도망, 기절걸리면 점멸을 반복합니다.[GTF333님 지적]

하지만 앞서 말했듯 점멸의 쿨은 생각보다 길어서 얼회를 깬 상대가 나에게 다가오기까지 충전이 안 될 때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효율적인 점멸사용과 효율적인 빙결효과 사용이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얼회를 치고 딜욕심에 바로 얼창을 박으시는데 그러지 마시고 얼회를 쓴 후에는 거리를 충분히 벌리세요.

얼창 하나 도망가면서 박으시고 운 없어서 도트나 물딩이 딜로 얼음 깨지면 괜찮습니다. 거리는 벌렸으니까요.

2. 캐스터를 상대할 때의 무빙!
캐스터를 상대할 때에는 기둥을 도는게 아니면 발놀림을 최소화하셔야 합니다. 밀리들은 거리를 벌려야하니까 끊임없이 움직여야하지만 캐스터는 40m밖으로 벗어나서 상대 딜을 방해하실 것이 아니면 소용이 없어요. 흑마가 혼돈의화살을 시전한다 싶으면 점멸로 흑마법사 뒤를 잡아도 되고 기절에 걸렸을 때 점멸을 사용해 탈출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캐스터랑 싸우실 때는 가능한 거리를 좁게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얼회가 캐스터랑 싸울 때는 좋은 공격수단이 되기 때문이죠.
얼회는 산산조각으로 우리의 딜을 뻥튀기 해줄 뿐 아니라 상대방의 시야를 고정시켜서 우리가 뒤를 잡을 수도 있게 해줘요. 그 때문에 상대는 우리 페이스에 말려 멀어지려고 쓸대없이 무빙을 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천천히 대상을 얼리고 따라잡고 하는 식으로 가까이 붙으시면 상대의 딜을 어느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공격, 훼방, 무빙은 모두 공격을 중심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처음 훼방과 무빙이 어려우시다면 위에 공격 항목에서 알려드린 스타팅과 시돌 딜사이클이라도 연습해보세요.

훼방도 무빙도 공격을 보조하고 생존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막상 쓰고보니까 글 투성이네요. 부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