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밤 확장팩 2시즌의 주요 스토리가 울라텍과 관련된 스토리인데, 울라텍과 관련이 되어있는 트롤과 아퀴르 전쟁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상으론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와우 유저들 역시 어떤 전쟁이었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한번 정리 해봄
트롤과 아퀴르 전쟁은 세계의 분리 이전에 일어났던 매우 거대한 전쟁이었다.
이 역사를 알아보기 전에, 우리는 이 사건보다 훨씬 더 전에 일어났던 한 사건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 한다.
그 사건은 바로 티르와 크트락시의 혈전이다. 과거 요그사론에게 타락해버린 로켄이 다른 수호자들을 제거하려 했으나 티르는 그것을 먼저 눈치채고,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인간의 조상인 브리쿨무리)과 함께 노르간논의 원반을 훔쳐서 달아났다. 이에 분노한 로켄은 고대신의 강력한 괴물인 크트락시(자카이즈와 키식스)를 풀어 로켄을 추적해서
그를 처치하고 노르간논의 원반을 회수해오란 명령을 내리게 된다.
크트락시와 최후의 전투를 펼치는 티르
티르는 티리스팔 숲에서 크트락시들과 싸우다 큰 부상을 당하고, 다른 수호자인 아카에다스와 아리오나야에게 노르간논의 원반을 가지고 도망치라고 하고, 본인이 직접 희생해서 자카이즈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본인은 죽게 된다. 키식스는 목숨은 부지했으나,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다른 수호자들을 추적하지 못했고, 그는 상당히 먼 거리를 도주하여, 구루바시 제국의 영토에서 쓰러지게 된다.
군단 전사 유물 대장정 중 부활한 자카이즈
그러나, 크트락시는 단순히 생명력의 소진으로 인해선 영원히 죽지 않는다. 크트락시는 고대신의 직속부하중 가장 높은 계급인 만큼, 무한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하기에, 다른 이질적인 방법으로 영원히 소멸시키지 않는 한, 언제든 부활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군단 연맹전당에서의 유물 무기 퀘스트 라인에서 밝혀진다.
전사 유물무기 스트롬카르 퀘스트 라인중 소라딘과 그의 수행단이 과거에 실수로 자카이즈를 깨워서 수행단이 전멸하고 소라딘은 마지막 일격으로 자카이즈의 머리에 스트롬카르를 꽂아 넣어 다시 봉인시키는데 성공하나 본인역시 기력을 다해 죽고 마는 역사를 알게된다.
이 무기를 전사 플레이어가 다시 회수하기 위해, 티리스팔 숲으로 가게되고, 퀘진행중 다시 부활했으나 무기로 인해 약화된 자카이즈를 무찌르고 무기를 회수하게 된다.
암흑 사제의 유물무기인 잘아타스의 비수에서 잘아타스는 암흑사제 플레이어에게 원래는 당시 비수를 가지고 있던 황혼의망치단의 대사제 파딩이 비수의 힘과 살아있는 제물들을 이용하여, 자카이즈를 다시 부활시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지금 당장은 플레이어에게 힘을 줄테니, 자카이즈의 시체에 비수를 가져다 대서 힘을 흡수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잘아타스가 자카이즈의 힘을 흡수해버림으로써, 자카이즈는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크트락시는 피와 제물 그리고 공허의 마법을 통해 언제든 부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그 힘을 다룬 주인은 모두 죽게 만든 잘아타스의 비수
여기서 다시 먼 과거로 돌아간다. 때는 세계의 분리보다도 훨씬 이전으로 이때 잘아타스는 비수의 모습을 한 상태로 여러 주인을 거쳤었고, 물론 모든 주인은 제각기 다른 방법들로 파멸을 맞이했다. 그 중 한명은 바로 구루바시 제국의 의술사 잔도였다.
공허사제 플레이어가 잘아타스와 만나기도 훨씬 옛날에, 그러면서 티르와 크트락시가 혈전을 벌인 시점보다는 이후에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잔도의 손에 들어가게 된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잘아타스는 의술사 잔도에게 공허의 속삭임으로 구루바시 제국 근처에서 쓰러져 잠들었던 키식스 유해의 위치를 알려주며 부활시키게 되면 무한한 힘을 얻게 될거라 유혹한다.
잔도는 그 이후 부하들을 시켜서, 살아있는 제물들의 피와 살로 키식스를 깨우는 인신공양 의식을 거행했고, 이 결과로 키식스가 깨어나고야 만다.
키식스는 부활하자마자 당연하게도 잔도와 그의 부하들을 전부 죽여버리고, 잘아타스의 비수의 힘을 적극적으로 다루며, 우연히 근처에서 오랜 옛날 티탄과 고대신의 전쟁에서 패퇴해서 흩어져버렸던 아퀴르 종족을 찾아내어 지배하게 된다.
이후 키식스가 이끄는 아퀴르는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당시 대륙의 패권을 쥐고 있던 트롤 세력과도 마찰이 생기게 되고, 당시 큰 세력이었던 잔달라와 드라카리, 구루바시와 아마니 트롤은 연합해서 아퀴르를 몰아내기로 결정하고 거대한 전쟁을 치르게 된다.
세계의 분리 이전, 트롤과 아퀴르의 전쟁 당시 세력 지도
<전쟁의 양상>
- 교전세력
트롤 진영 : 잔달라, 구루바시, 아마니, 드라카리 부족
고대신 진영 : 키식스, 아퀴르, 타락한 톨비르, 흑요석파괴자, 종결자 미스락스(같은 고대신 세력이지만 별도의 목적)
키식스와 마주하는 아마니 종족
잔달라(정확히는 볼둔)에서 그훈의 고대봉인을 풀기 위해 난리를 쳤었던 미스락스
구루바시는 매우 빠른 속도로 창궐하는 아퀴르종족과 정면으로 전쟁을 치뤘으며, 아마니는 지도자 키식스를 위시한 정예 아퀴르장군들과 전쟁을 치뤘다.
드라카리 부족은 타락해버린 톨비르와 그들의 전쟁기구인 흑요석파괴자와 전쟁을 치뤘으며, 잔달라는 지도상의 중앙에 위치해 정보통신망 역할을 함과 동시에 비슷한 시기에 그훈의 봉인을 풀기 위해 움직였던 종결자 미스락스와도 전쟁을 치루느라 직접적인 아퀴르 진영과의 전쟁은 치루지 못했다.
미스락스는 키식스와 거의 동급인 크트락시에 속해있었으나, 우연히 아퀴르 전쟁의 시기와 겹쳤을 뿐 키식스와는 목적이 서로 달랐다. 어쨋든 미스락스는 수많은 세스락과 잔달라트롤, 그리고 뱀로아였던 세스랄리스의 희생으로 봉인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원래 쓰여있던 역사에선 결국 트롤은 큰 피해를 받았으나, 아퀴르의 지도자였던 키식스를 쓰러뜨리고, 아퀴르 세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아퀴르 세력은 갈라지게 되며 나중에 각자, 사마귀족, 네루비안족, 퀴라지족으로 나눠지게 된다.
그러나 한밤 확장팩에 들어와서 진짜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트롤들은 처음에 상대적 우위를 가져갔으나, 아퀴르 세력의 밑도 끝도 없는 물량에 슬슬 밀리기 시작했으며, 그중 특히나 아퀴르의 지도자 키식스와 싸우면서 궁지에 몰렸던 아마니 트롤은 마지막 수단으로 알른의 균열에서 발견했던 고대 존재를 끄집어내서 아퀴르를 상대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이었다. 그 존재가 바로 울라텍 '뱀의 여신' 로아로 불리는 존재이다.
울라텍을 소환하여 키식스와 대치중인 모습
이 가공할 존재는 키식스와의 담판 끝에 결국 쓰러뜨리고 이 여파로 아퀴르는 크게 약화되어 결국 트롤에게 승리를 안겨주게 된다.
그러나 아마니 트롤들은 곧 울라텍 역시 매우 위험한 존재임을 깨닫고, 전쟁이 끝난 이후 울라텍을 봉인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울라텍을 봉인한 장소에 그녀를 기리는 사원인 아탈우렉을 건설했고, 키식스의 시체 역시 아탈우렉 밑에 묻게 되었다.
울라텍과 아탈우텍은 사실 워크래프트 1에서부터 언급된 이야기였으나 이후 흐지부지 되는 듯 했으나 한밤 2시즌이 다가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1. 아주 오래전에 벌어졌던 트롤과 아퀴르의 전쟁은 잘아타스가 일으킨 것이었다.
2. 아탈우렉에는 봉인된 상태인 울라텍과 언제든 부활할 수 있는 키식스의 시체가 묻혀있다.
2시즌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울라텍과 아탈우렉에 대해선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진 않아서 이후에 나오는 설정을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2시즌에 플레이어들은 고대 알른의 균열의 존재 울라텍과 그녀의 힘을 이용해서 다시 아마니의 부흥을 이끌어 내려는 줄잔과 말라크라스, 그리고 깊숙히 묻혀서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키식스까지 수많은 위협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