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와우에서도 폭력은 대물림 되더군요.

헬스섭 드루입니다.

안토란황무지에서 누군가 SOS를 치길래 황급히 달려갔더니 도적에게 처맞고 있는 350만 사제...

도적을 휘둘러치기로 내쫓고 살려드리고 퀘를 도와줬습니다. 누가 괴롭히면 귓말 보내라고 하며 헤어졌죠.

그리고 간혹가다 SOS를 보냈습니다. 그럼 저는 두말않고 달려갔죠. 약한 사람만 건드리는 비겁한 놈들...

그리고 2주 정도 지났나 봅니다. 

안토란 황무지 포탈에 도착하니 눈앞에 그 사제가 있더군요. 아는 척을 할까 했지만 그렇게 사이가 좋은것도

아닌데... 하며 지나치려는데 포탈에 얼라 냥꾼이 젠되더군요.

그 사제는 온갖딜을 넣으며 무저항인 냥꾼을 죽였습니다. 2주전까지만 해도 자기가 당했던 짓을 그대로 하더군요.

필드 PVP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차피 시스템이니.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귓말을 보내더군요.

-저도 여기서 얼라죽임 ㅎㅎ

-저는 퀘하는 사람 괴롭히는 사람만 죽여요.

-아 네 ㅎㅎ 

그리고 그 사람과의 대화는 끊어졌고, 다시 만난적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의 성향이 본래 그런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겪게되니 

필드pvp가 이런 것을 위해 만들어졌는가 생각을 하니 좀 씁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