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우편 온거 좀 전에 확인했음
다시 차단하기 전에 보냈는지 우편이 왔고 캐삭해서 반송이 안된다고 뜸
부캐로 보내고 캐삭하면 되겠다 싶어서 그렇게 함
다시 보내면 저도 이 행동을 반복할 것임
물질을 통한 문제 해결법 정말 별로라고 생각함
200만골 언저리를 이런 상황에 받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인벤에 게시글 쓰는 거 정말 싫어하지만 쓰게 됐음
마음의 짐을 덜고 싶으면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저를 통해서 덜지 마시고요
저는 1시즌에 사과 받아준 것에서 이미 충분히 마음의 짐을 덜어줬었어요
또 반복하고 싶지 않네요
첫 댓글 쓸 때 딱히 따지진 않았지만
님은 제가 하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조금 첨언합니다
격아부터 고단 쐐기를 즐겨했어서 저도 효율적이고 쥐어짜내는 플레이에 반감이 없어요
이점을 아시고 그때 패턴 넘기지 말라고 한 이유를 설명할게요
파티 조합에 파흑이 있었죠
파흑이 쿨기 없을 때 내려가면 올라오는 걸 매우 힘들어 했고
쫄을 잡다가 죽으면 시체가 올라오지 않는 버그가 존재했기 때문에
저는 파흑을 최대한 내려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만약 파흑이 전부를 다 쓰고도 또 내려가게 됐다가 죽으면
한 명 없이 4인으로는 네임드 클리어가 불가능해지니까요
그 당시를 기억한다면 죽상 막넴은 10분을 남겨가도 시클이 안될 때가 허다했다는 걸 알 거에요
그러면 도적과 저(냥꾼)이 걸리면 내려가 주는 게 장기적으로 이득이겠죠
혹시 재수 없을 상황을 대비해 전부를 파흑이 쓸 수 있도록 해야 하니까요
(파흑은 막넴 시작 전 자영석을 써도 되겠냐고 파티챗에 동의를 구했고, 탱커가 수락함)
이런 배경 상황을 모른 채, 넴드를 1, 2글쿨이라도 다같이 더 때리면 이득이 아니냐고 하는 것은
시야가 정말 좁은 거에요. 내 캐릭 밖에 모르는 거고요.
상황이나 조합에 따라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려해보지 않은 겁니다.
심지어 글로벌에, 본인의 돌이 아니고, 시간이 촉박했던 것도 아니면(5분 가까이 남기고 시클 했음)
로또성이 있는 쥐어짜내는 택틱을 선택하는 게 아닌
시클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게 논리적이지 않겠어요?
안정적이지 않은 방법을 글로벌에서 사용하길래 시작 전에 동의를 구해야 하지 않냐고 했구요
결론은 제가 걸렸다고 무작정 싫어서 하지 말라고 했던 게 아니라는 겁니다.
공리성이든 뭐든 님이 생각하는 그 어떤 논리에도
당신이 강요한 택틱은 해당 파티에는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선택한 택틱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여러 사람들이 설명했음에도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 지금도 본인이 했던 소멸은 맞는 것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가지고 계시길래
글 쓰는 김에 몇 자 적어봤습니다
아무튼 골드 보내지마십쇼
Leedora
Leedo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