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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벤문학] 나의 유령의땅 뉴비썰

아이콘 아샤메인
댓글: 13 개
조회: 3681
추천: 22
2021-06-08 19:40:14

고등학교 졸업할때 쯤 나온 와우...

 

어느날 쿠엘섬에서 열심히 일퀘를 하고 유령의땅으로 넘어왔는데

 

어떤 저렙유저분이 정예몹(유령의땅 정예 2마리 아시죠?ㅋ뚱땡이들) 을 혼자서 못잡아서 도와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재미삼아서 죽여드렸는데 그날부터 자꾸 귓말이 오는겁니다.

 

이것저것 물어보드라구요.

 

그래서 접속할때마다 만나면 이것저것 가르쳐드리고 가방5개와 그 당시 저에게 거금이었던 300골드도 드렸어요.

 

하루는 제가 전장으로 너무 바빠서 귓을 좀 대충대충 해드리니까 시간이 지나고서는 접속이 아예 없으시더라구요.


솔직히 점점 귀찮았습니다 ㅠㅠ

 

약 5일뒤였나?.. 편지가 한통이왔어요.

 

" 이 편지도 겨우 보내는법을 알아서 보내드려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좋아하던 워크래프트 온라인판이라서 재밌게 해볼려고했는데 너무 어렵네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귀찮게 해서 죄송하기도해요.. 보내주신 가방이랑 골드는 너무 죄송해서

쓰지도 못하고 가지고있었어요. 역시 미국게임은 어려워서 적응이 힘드네요.ㅎㅎ 감사했습니다 ! "

 

(주작이 아니고 아직도 기억합니다 ㅠㅠ 이렇게 비슷하게 편지가 왔더라고요 ㅠㅠ)

 

순간 울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퀘스트 도와드렸을때 자꾸 리넨옷감을 안드시길래

 

왜 안먹냐??? 저거 먹어서 전문기술올리고 팔면 돈이다

 

라고 막 부추겼는데. 알고보니까 저한테 가방받은걸 미안해서 쓰지도 못하고 기본가방만 가지고 있어서

 

룻을 못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후로 저는 저렙분들 보이면 베넷실친이라도하고, 겜톡으로 초대도 해서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드립니다.

 

정말 좋아하는 온라인게임입니다. 서비스종료되는건 정말 싫고요,

 

와우하면서 현실인연들도 좋은분들 많이알아가면서 인맥도 나름늘어나고

 

게임이지만 취미도 생겼으며, 타지역분들과 좋은소식 공유도 많이 하면서 지내고있어요.

 

뉴비라고 불리는 사람들... 

조금씩 도와주는게 와우의 재기의 바람 재기의 바람 이 될것같습니다.

 



와우저

Lv77 아샤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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