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피 얼라 Lex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벙쪄있다가 내가 실수한건가? 두세번 곱씹어봤는데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글올립니다.
오닉 킬 후에 결속의반지, 붉송머리, 등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경매를 진행하는데 결속의 반지를 링크하더군요.
결속부터 하나보다 싶어서 잠깐 한눈판사이에
결속의 반지 링크 후에 바로 붉송을 링크하더니 경매가 시작되더군요. 도적이 50에 입찰하길래
왠 결속을 50에 입찰하나.. 골드많은 도적이 장난감으로 사는구나 싶었습니다.
카운트도 엄청 빨리하더군요. 쓰레기템이라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공대에 붉송 머리가 없는 도적이 셋이나 있는데 50골에서 레이스를 안하는게 말이되나요?
근데 알고보니까 마이크로 들려온 소리가 결속이 아니라 붉송이더군요. 결속이 링크되었었으니 붉송이아니라 결속으로 들렸나봅니다.
어버버하다가 순간적으로 "어" 라고 채팅창에 썼지만 카운트는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여기서 제대로 딴지를 걸었어야하는데 어버버버하고 그냥 내가 참고말지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공대장이 목소리높여가며 카운트끝났으니 얼탄사람잘못이야 얼탄사람잘못이야 여러차례 반복해서 입찰못한 사람이 잘못됐다고
소리치더군요. 가관인건 같이 레이드 다니는 사람들인지 모두가 한목소리로 카운트 끝났으니 끝이지~ 이런식으로 아무말 못하게
하더군요. 자기식구 챙겨주는 마음 저도 이해는합니다. 재경매하자고 징징거리지도 않았고 그냥 그러려니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1. 결속을 링크한 직후에 붉송을 링크해놓고 경매를 진행해버린점에 대해서 전혀 미안하게 생각안하는듯했고.
2. 지인이 기본가인 50골에 먹을 상황이 되니 카운트를 순식간에 끝내버렸다는점입니다. 붉송머리 경쟁자가 도적 3명이였는데 저혼자도 아니고 2명이 경매가 종료된줄도 모르고있던건 분명 경매진행을 급하게 끝내버린게 맞다고 봅니다.
오더도 반말로 찍찍싸는게 언짢아서 스피커 소리도 좀 줄여놨었는데 이게 화근이였네요.
레이드템이야 시간지나면 다 먹게되어있고 그닥 크리티컬한 템도 아니여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내 부주의 탓이려니 하고 넘어가려고했는데 결속반지를 먼저 링크해놓고 엉뚱한템 경매를 시작한데다가
얼타고 있었다며 오히려 혼내는듯한 말투로 지껄이던게 너무 빡치더군요.
이거 사사게 갈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자기방어만 하려던 것도요.
반말 찍찍하면서 리딩하는 것부터가 사람됨됨이가 좀 모자라보이긴 했는데 똥질펀하게 한번 밟고 차단박습니다.
- 추가 -
댓글보다보니 DC갤러리 출신의 공격대라고 하던데 이 말듣고나서 아.. 분위기가 왜이랬는지 이제 이해가됐습니다.
디씨와 일베는 상종도 안해왔는데 이걸 몰랐던 제 잘못이 더크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 확실하게 거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