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에서 근무할 때 장애인 도우미(20살, 여성)라고 있었음.

'장애인'인 도우미였는데 지적 능력이 살짝 부족해보이긴 했는데 말은 잘 하고 폰질도 잘 하고 놀기도 잘 놈.

문제는 얘가 근무를 9~6를 하는데 하는게 ㄹㅇ 하나도 없음.

아침에 출근해서 청소 대충하고 앉아있다가 놀면서 퇴근할때 쓰레기통 비우고 이게 일과 끝임.

나는 걍 그러려니 하고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월급이 170이라는 걸 듣고 ㄹㅇ 깜짝 놀랐음.

쉬버.. 저 돈이면 걍 수급자들 일자리를 4개는 만들어주겠다. 어머님들이 청소도 훨씬 잘하시는데.

쟤한테 일은 안시키는 건 아니고 A4용지를 들고오라고 해도 A4용지가 뭔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벙찌고 있으니까 직원들도 답답해서 댱 아예 터치 안하드라.

여튼 저렇게 반년인가 일년인가정도 근무하고 지금은 기간 끝났는데. 내가 본 최고의 월급루팡이었음. 열심히 알바하는 학생들이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