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공 지금 듣다보니
의전원 학생이 고맙게 나와서 인터뷰 해주던데
1학년 1학기 얘기가 나와서... 더 적어보자면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르겠고 전 뉀네라 요즘과도 좀 다르겠지만
총수도 1학년 1학기라 제일 기초 쉬운거 아니냐 하는데
의대에서 본과 1학년 1학기는 공포입니다 ㅋㅋ
저희는 해부학, 조직학, 생화학 딱 세과목 하는데
일단 학점이 과목당 10학점, 8학점, 8학점 뭐 이렇게 무식함.
한학기에 다 때려박는 방식이라 (요즘은 PBL이니 좀 통합식으로 바뀌어서 이렇게까지 무식하진 않은데) 카이스트서 생화학과 졸업하고 편입한 형이 어이없어했음...
여튼 F나 학고를 피해 유급을 안하면 다행이지만서도
또 학점배분이 커서 10학점짜리 C, D 받으면 인생 힘들
게다가 절대평가도 아니고 상대평가라.. 내가 잘해도 나보다 더 잘하는 애들이 널린곳이라 슬픔 ㅡㅜ
그래서 전체 성적(졸업등수)의 아주 큰~ 틀은 1학년때 거의 결정...
(학년올라갈수록 이과목저과목 배우느라 수가 많아 1~2학점짜리들이라
하나 망치는거야 회복가능하지만 딱히 역전의 기회도...)
그렇게 1학기 잘넘기면 2학기에는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이런 애들 기둘리고 있음 ㅋㅋㅋ 애들도 무식하게 8학점, 10학점 막 이러함 ㅡㅡ
2학기에 유급 당하면 더 멘탈 나감...
1학기꺼 부터 싹다 들어야함... A+ 받았던것도 다시 다 리셋
참고로 그냥 자기가 다른사정으로 휴학해도 복학해서는 그 학년꺼 다시싹다해야해요.
여튼 그래서 입학동기 120명이나 같이졸업은 한 100명?
위에서 많이 내려오고 아래로 내러가고가 하도 흔한지라
동창회? 이런것도 졸업년도로 해요. 입학년도로는 안함 ㅋㅋ
또 공부가 너무 무식암기라 그거 적응 못하면 힘들어서 예과때 논것도 아니고 성적장학금도 받던 친한 친구는 본과와서는 세자리대 등수에 허덕이다 레지던트 되서는 또 잘해서, 논문도 잘쓰고.. 지금은 모교 교수님
여튼 전 1학년 2학기 생리학 D맞고 등수는 포기한 1인..
졸업만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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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네... 부산대는 어떤가 모르겠는데..
학교 고대 평점도 4.3점이면 편법으로 들어갈실력이 전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