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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00분 토론를 보고

아이콘 자프키엘
댓글: 5 개
조회: 948
2021-05-19 13:43:52


이준석이 당대표되고 대선까지 부드럽게 승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인터넷 내부에서 일어난 커뮤니티 지형을 모르면
상대편이 합리적인 이야기를 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몇년간의 커뮤니티 지형을 봐온 입장에서
그 동안 증오를 양분삼아 자기 정치적 자산을 키워온 페미니즘 진영이
증오를 이용하는걸 100% 버리지 못하고
토론에 나와서 4~5년전 페미니즘을 적대했다가 옹호했다 하는 모습에서 골계미인걸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꾸준히 페미니즘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문제를 확장성 있게 정의해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정체에서 자기 편을 늘려나가는 확장성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때문에 노무현이 PK를 분리하려고 했던 거고
천안함 국가 유공자를 계속 늘려가는 노력을 문재인이 멈추지 않았던 것도 확장성 때문이며
5.18에 광주를 방문하는 국민의 힘 정치인이나 윤석열을 보면 알 수 있지.

나는 이런 확장성을 확보할 때 가장 중요한게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라고 생각한다.
"여자라서 죽었다! 국민의 절반이 잠재적 가해자이기에 죽었다!"와 "조현병 환자를 관리하고 책임질 국가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다른 확장성을 갖었을 것이다.
"사회에 유리천장이 있다"와 "기업에서 사람들이 버텨 내는 것이 너무 힘들다" 두 가지 주장 중에 어떤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을까?

문제가 발생하고 사회적 비용이 지불되었을때 이 것이 해결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거지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서 조현병에대한 인식과
조현병에대해서 국민을 위한 국가적 책임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과
여자라서 죽었고 남자는 모두 잠재적 가해자다라고 하는 것과
여성의 밤길을 안전하게 만드는데에 무엇이 더 기여할 수 있었을까?
결국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면
사회적 비용을 자기들 정치적 자산을 늘리는데 지불해버린 사람들로 인해서
어떤 변화도 이끌어내지 못했지.

이런 측면에서 이준석이 토론에서 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제를 일반화해서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진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번에 이준석이 당대표인 국민위 힘은 지지할만 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Lv80 자프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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