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다이소 싸구려 키보드용 손목보호대를 쓰다가 물렁거리는게 너무 불편해서 팜레스트를 사려고 했었는데
막상 팜레스트도 쓸만한건 가격이 비싸고 너무 싼건 품질이 떨어져서 고민하다가 제닉스 팜레스트가 그렇게 좋다는
소리를 듣고 이번 콩콩절을 기념으로 팜레스트를 구입했습니다.
세일하기전에도 착한 가격으로 유명한 팜레스트인데, 콩콩절때 무려 4천원이라는 엄청난 가격덕분에 이벤트 시작하고
10분만에 품절이 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오늘 배송받고 가장 놀란건 상자가 엄청나게 크다는 점이 었습니다. 제가 87키 팜레스트를 시켰는데 박스 크기가 키보드
보다 훨씬 크더군요; 조금 놀랐습니다만 팜레스트 자체가 길쭉하기 때문에 이런 상자를 쓴 것 같습니다.
색상은 밝은 색과 브라운(어두운 색) 2종류 였는데 제 키보드가 하얀색이다 보니 밝은 팜레스트로 구입했습니다. 다른 분
들이 예전에 팜레 설명한걸 보면 기스가 나거나 마감이 안좋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기스도 거의 없고 매우
깨끗한 양품이 와서 만족스럽습니다.
대나무 팜레다 보니 겉이 매우 부드럽고 까끌거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무게감은 조금 있네요 꽤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후면에는 다음처럼 고무가 달려있어서 미끄러짐을 방지해 줍니다. 장패드 위에서 쓰는데도 전혀 미끄러지지 않네요.
제 키보드는 장패드위에서 미끌미끌하던데 이건 고무가 크고 마찰이 높은지 딱 고정해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사실 팜레스트를 안쓰고 하는게 편했는데 요새 손목이 너무 아파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팜레스트를 쓰는게 손목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써보니 생각보다 손목이 편하고 차가운 팜레스트 감촉이 마음에 들어서 리뷰쓰면서도 계속
기분이 좋네요.
옆에는 제 2년된 제닉스 마우스까지 같이 찍었습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딱딱하지만 원목 특유의 감성과 부드러움, 잘 고정되는 미끄럼 방지 패드 그리고 텐키리스
사이즈로 적절한 크기 때문에 굉장히 가성비 좋은 팜레스트. 괜히 여러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제닉스 팜레스트를
추천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기회가 되면 브라운 팜레스트도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Silver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