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20주년 맞이한 라그 온라인, 30주년 위해 노력하겠다"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42개 |



그라비티는 금일(18일), 지스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신작 등을 소개하는 '지스타 2021 그라비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소개된 신작은 '라그나로크 V: 부활'과 '라그나로크 비긴즈' 2종이었다. 여기에 더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그라비티의 천종필 개발 총괄 PD, 정두영 디자인 팀장, 표승재 기획 파트장, 정진화 사업 PM을 비롯해 '라그나로크 비긴즈'의 개발을 담당한 최현진 PD,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전민우 총괄 PD, 김종훈 PD가 참석했으며, 게임에 대한 소개에 이어서 이번에 소개한 게임 및 그라비티의 향후 사업 방향성 등에 대한 각종 질의응답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Q.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경우 해외에서 잘 나간 거로 알고 있는데, '라그나로크 V: 부활'은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전개할 계획인지 방향성을 듣고 싶다.

'라그나로크 V: 부활'은 내년 상반기에 오세아니아 지역에 선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안정화와 최적화 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콘텐츠 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생각이다. 그렇게 폴리싱 작업을 한 후 국내 서비스 예정인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점 양해 바란다.


Q. 횡스크롤 게임이 드문 편인데,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이렇게 기획한 이유라고 해야 할까, 계기가 뭔지 궁금하다.

라그나로크 IP를 사용한 기존 게임들을 보면 전통적인 형태의 MMORPG가 많아서 어떻게 차별화를 꾀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단순히 시스템만으로는 차별화를 꾀하기 힘들 거라고 판단해서 아예 다른 식으로 접근하면 어떨까 고민했는데, 그런 고민 끝에 나온 게 바로 횡스크롤이었다. 물론 횡스크롤이라고 정해진 것으로 끝난 건 아니었다. 지금 이런 형태가 되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Q. 평타가 좀 답답했던 것 같다. 어떻게 개선할 생각인가.

지난 CBT도 그렇고 그 전에 진행했던 VOG 테스트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개발팀 내부에서도 고민 중인 부분이다. 다만, 직업별로 다양한 스킬이 쓰이도록 디자인한 만큼, 어느 한 쪽에 더 힘을 주는 식으로 개선하는 것에 대해선 고민 중이다. 물론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모든 유저가 납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라그나로크 비긴즈'의 경우 크로스 플랫폼이던데 PC방 프리미엄 혜택 등은 없는지 궁금하다.

다방면으로 준비 중에 있다. 확정된 게 아니어서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준비가 끝나면 공식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VOG 테스트 당시에는 플랫폼이 PC였는데, 이번에 보니 크로스 플랫폼으로 바뀌었더라. 처음부터 크로스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던 건가.

개발 초기부터 크로스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VOG나 CBT를 한 유저들도 언젠가 모바일로 나오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플랫폼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긴 했었는데, 최근에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가 확정되어서 이번에 지스타 현장에서 이렇게 알리게 됐다.


Q. VOG 테스트 당시 코스튬을 도감에 각인해서 추가 능력치를 얻는 부분이 있었는데, 상승폭이 인게임 재화로 얻는 것보다 커서 P2W이 우려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기본저으로 '라그나로크 비긴즈' 게임 내에 있는 대부분은 아이템은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다. 장비의 경우 거의 100%이고 카드는 90% 정도. 코스튬 역시 상당수 된다. 물론 과금적인 부분을 포기할 수는 없지만,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가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라그나로크 비긴즈' 개발 기간은 어느 정도였나.

인력 충원이나 코로나로 인한 개발 환경의 변화 모두 고려해야겠지만, 약 4년 정도 개발했다.


Q. 크로스 플랫폼 관련해서 콘솔 R&D 계획은 없나.

현재는 PC와 모바일만 대응하고 있다. 그 외 플랫폼은 내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Q. 그러고 보니 그라비티와 관련해서는 NFT나 메타버스에 대한 얘기가 없었던 것 같다.

일단 우리 게임을 좋아해주는 유저 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꾸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NFT 도입 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정도로만 알아달라.





Q. 끝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서비스의 장수비결이 뭔지 알려달라.

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게임을 즐겨주시는 유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10주년을 맞이할 수는 있을까 했을 때도 있었지만, 여러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을 모두 거친 끝에 이렇게 20주년을 맞이했다. 앞으로도 30주년,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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