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내 손안의 스네이크가 미쳐 날뛴다! 코나미 기계 팔 무상 지원 프로젝트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21개 |

코나미의 도움으로 스네이크의 기계 팔을 지원받은 남성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5세의 영국인 남성 제임스 영.

2012년 불의의 열차 사고로 왼쪽 팔과 다리를 잃은 제임스는 코나미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트비아의 아티스트 소피 바라타, 생체 공학 팀 등의 도움을 받아 전자 신호로 움직이는 기계 팔과 다리를 지원받았다.




기계 팔의 디자인은 게임 '메탈 기어 솔리드5: 팬텀 페인'의 주인공 스네이크의 팔을 참고했으며 전자 신호를 통해 주먹 쥐기와 펴기, 손가락 하나만 세우기, 꼬집기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어깨에 달린 무인 드론은 별도의 컨트롤러를 통해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또한, 고강도의 탄소 섬유로 제작해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어깨 벨트 부분을 통째로 떼어내지 않아도 팔 부분을 제거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분리 기능이 있다.

평소 메탈 기어 시리즈의 팬을 자처하던 제임스는 기계 팔과 다리를 지원받은 후 '게임 속의 멋진 팔과 다리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 나처럼 인공사지를 착용한 사람들이 자신을 숨기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지원은 코나미가 추진한 '팬텀 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예술과 의료 기술, 게임의 협업으로 인공사지를 혐오스럽게 보는 대중의 시각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영국 채널 BBC Three는 1, 2편으로 나뉜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제임스 영의 기계 팔 제작과 착용 후 모습을 공개했으며 추후 마지막 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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