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2017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AR·VR 국제 페스티벌(이하 AR·VR 국제 페스티벌)'과 함께 나이언틱(Niantic)의 증강 현실 게임 인그레스(Ingress)의 최대 이벤트인 XM 어노말리(XM Anomaly)가 개최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저항군(resistance)과 계몽군(Enlightened) 유저들은 하루 동안 쉬지 않고 자신의 진영 영역을 넓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요. 그 결과 계몽군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노말리 행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서 오후 8시경부터 인그레스 애프터 파티가 진행되었기 때문이죠. 애프터 파티에서는 치열했던 어노말리의 승리 진영 발표와 함께 여러 부문의 시상, 경품 추첨 등 축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로 시작된 파티에는 마사시 카와시마(Masashi Kawashima) 나이언틱 수석 프로듀서 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이사와 강감창 서울시의원도 함께했는데요. 특히 마사시 카와시마 수석 프로듀서는 이 자리에서 조만간 포탈 신청이 열릴 것이라는 깜짝 발표를 해 많은 플레이어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약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애프터 파티는 하루 동안 서울 곳곳에 흩어졌던 플레이어들이 모두 모여 공연을 즐기면서 풍성하고도 의미 있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었던 어노말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축제의 현장,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