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의 반응은?

Agel 기자 | 댓글: 8개 |
지난 11월 23일 블러드아니마에서는 신규 지역인 분출하는 안개고원과 붉은 벌이 추가되었고
일부 직업들의 스킬과 공성전에서 주어지는 보상 등이 변경되었으며 그 외 여러가지 오류사항과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 최고 레벨이 확장되는 등 대규모 패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최고레벨의 확장과 신규 지역 추가로 생기는 컨텐츠 등은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던 사항인데,
실제로 본 서버에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 유저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 해당 기사는 75레벨 이상의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이 위주이므로 75레벨 이상의 유저가 상대적으로 많은
아니마 서버에서 진행하였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11월 23일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 최고 레벨의 확장
    : 기존 75레벨이 최고 레벨이었던 것이 80레벨로 확장되었습니다.

  • 신규 지역 추가
    : 신규 지역인 분출하는 안개고원과 붉은 벌이 추가되었습니다.

  • 경험치 관련
    : 캐릭터/아니마의 일부 구간의 목표 경험치가 조정되었습니다.

  • 아이템관련
    : 봉인된 아이템의 이름과 툴팁에 직업 정보가 표기되었습니다. 무영기사 아이템의 일부 부위 명칭과
    검투사 직업의 영원한 시리즈 부츠 기본 옵션이 운에서 생명력 회복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니마 옷장에 추가되지 않던 일부 의상이 추가 가능하게 변경되었으며
    솔루터스, 포에데리스, 하이메스 마을의 일용품 상점에서 80레벨 물약이,
    하이메스 마을 상점에서 55~88레벨 무기와 방어구가 판매됩니다.

  • 스킬관련
    : 스킬 공통적인 특성과 가이거즈의 스킬, 일부 직업의 스킬이 변경되었습니다.

  • 공성전관련
    : 성을 차지한 길드에 대한 일부 보상에 대한 내용이 변경, 공성전 신청 금액이 1리프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공성전 구조물 중 성문과 수호탑의 체력 수차기 조정되었습니다.

  • 기부관련
    : 기부 보상을 받는 순위가 1~7등까지로 바뀌었으며
    기부 시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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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지난주에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시기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체리향진이 = 좀 늦었다고 생각해요. 이미 모두가 최고 레벨이 되어 앞서 가는 의미가 없잖아요.
    1레벨 때 알던 사람도 어느 순간 같은 레벨이 되어 있고, 먼저 열심히 레벨 업한 보람이 없어요.




    = 흑색돌풍 = 시기는 적절한 거 같아요.




    = 인형 = 최고 레벨 확장에 대한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어요. 아무래도 75레벨 이후로
    1년만에 최고레벨이 확장되었는데 그 사이에 빠져나간 유저 수가 어마어마하잖아요.


    패치 첫날 신규 지역 네임드 두 마리 잡아봤는데, 78레벨짜리 네임드에게 34000대미지를 입더라고요.
    근접 탱커 캐릭터에게도 15000의 대미지가 들어간다는데 무서워서 잡지도 못하겠어요.


    또한, 예전에 버그로 세계석 풀렸을 때 CJIG에서 공지하던 바와 같이
    80레벨 장비에는 세계석이 붙어 나올 줄 알았었는데 공지와 다르게
    태양석이 붙어 나와서 잡을 이유도 별로 못 느끼고 있어요.


    파티원들 데리고 대여섯 번씩 죽으며 잡고 있긴 한데
    잡으라고 있는 몬스터인지 죽으려고 잡는 몬스터인지 잘 모르겠네요.




    = 단자기 = 시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는거 같아요.
    업데이트가 유저들이 원한다고 진행하는 게 아니니까요.
    게다가 뭔가 성급하게 했단 느낌이 들었어요.


    80레벨 던전과 스킬이 구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벨과 필드만 추가한 것은 이해가 잘 가지 않아요.




    = 따우링 = 좀 늦었죠. 75레벨이 최고 레벨이 된 지 오래되었잖아요.
    그렇다고 최고 레벨이 지속적으로 풀려온 것도 아니고.


    직장인인 저도 75레벨 캐릭터를 3개 키울 정도면 더 오래 플레이 할 수 있는 유저들은
    그보다 더 많은 75레벨 캐릭터를 키웠겠죠.




    = 랜덤 = 제 기준에서는 나름 적절하다고 봐요. 유저가 한두 명 씩 떠나가는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우르르 떠나는데,
    그런 유저들을 붙들 명분이 필요하잖아요. 그게 바로 지난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생각해요.






    Q. 업데이트 이후, 서버 혹은 길드내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 체리향진이 = 접속해서 수다밖에 떨게 없었던 것이 레벨 제한이 풀려서
    레벨 업이라도 하게 되어 그나마 나아졌어요. 접속 시간도 전보다 길어지고요.




    = 흑색돌풍 = 분위기는 그저 그런 정도에요. 딱히 업데이트에 신경 쓰지 않고
    평소 지내던 분위기 그대로 게임을 하고 있어요.ㅎ




    = 인형 = 아무래도 최고 레벨이 확장되니 할 일이 생기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어요.
    그렇지만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여 보탐부터 해서 그런지 파티플 적응하기가 꽤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접었던 사람들이 돌아와 줘서 기뻐요. ㅎㅎ




    = 단자기 서버는 전보다 더 활성화된 거 같아요. 근데 이번 패치에 대해 짜증 내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업데이트 전에 75레벨 필요 경험치가 4.9억이었어요. 하루종일 해도 4% 올리기 어려웠는데,
    이번 업데이트 이후로는 필요 경험치가 대폭 하락되서 하루에 최대 20% 이상 올릴 수 있게 되었거든요.


    공성전 같은 경우는 해본 결과 렉도 그대로고 조작시간이 너무 길고 용병 같은 경우는 너무 세요.




    = 따우링 = 접은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고 신규 유저라 해도 서버에 원래 고레벨 유저가 많아서
    신규 유저와 어울리지 못하고 있어요. 신규 유저들을 도와주려고 해도
    수리비 감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누가 도움을 줄 수 있겠어요.




    = 랜덤 = 업데이트 전보단 훨씬 괜찮아졌어요. 그전에는 반나절 접속해 있어도
    중저레벨 유저들의 파티는 가끔 보여도 고레벨 유저들의 파티는 거의 볼 수 없었거든요.
    윤회의 전장에 한 번 가기에도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파티를 구할 수 있었는데,
    업데이트 이후 그때보다 파티가 많아져서 기뻐요. ㅎㅎ











    Q. 본인이 생각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 체리향진이 = 제가 현재 75레벨이거든요. 근데 79레벨 몬스터라고 되어 있는데 퀘스트가 받아지는
    이상한 현상도 보이고 신규 지역에서 몬스터가 많은 편도 아닌데 렉이 좀 심한 부분이 있어요.




    = 흑색돌풍 = 장점은 일단 일부 고렙 유저들이 레벨업을 더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사냥터도 더 늘어났고요. 단점은 너무 고레벨 유저들만 위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




    = 인형 = 최고의 장점은 최고 레벨 확장과 신규맵 추가로 소수이지만 유저들의 귀환과
    할 거리가 생겼다는 것인 거 같아요. 할 일 없이 접속해서 수다 떨고 달래기하고 재배하고.
    솔직히 좀 지루했거든요. ㅎㅎ


    단점은 너무너무 많지만, 그중에서 항상 논의되는 렉과 최고 레벨 이 적용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신규 스킬과 신규 던전이 나올 것이라는 예정만 공지하고 아직 등장하지 않은 것이에요.




    = 단자기 = 장점은 최고 레벨 확장으로 부캐를 키우시거나 접었던 유저들이 다시 돌아와
    열심히 레벨업하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그로 인해 유저가 약간 증가한 것 같고요.


    단점은 유저들을 고려하지 않은 패치를 한다는 점이에요.
    최고 레벨 확장할 때 던전 등은 구현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장만 해버린다는 점이죠.




    = 따우링 = 장점은 필드미션의 추가죠. 단점은 몬스터가 너무 세다는 거에요. 그리고 힐러가 더 힘들어졌어요.
    탱커의 역할이 정말 커졌는데 방어가 3천이 되어도 몬스터를 몰면 피가 반이나 닳아요.
    기도자의 소생의 노래 스킬로도 감당이 안 되는데, 그렇다고 주술사와 학자 모두 구하기도 어렵고요.


    특히, 신규 지역은 검투사 캐릭터로는 탱이 감당이 안되서 필드미션 파티 구하기도 힘들어요.
    스턴 스킬을 한 가지라도 있으면 버틸 수 있는데 특히, 파티에 검투사 한 명 뿐이면 버틸 수 없어요.
    그렇다고 기존의 기도자 스킬인 보호의 축복 스킬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비슷한 스킬이 있는데 2초 정도 유지되는 정도로 무척 짧아요. 쿨 타임은 60초고요.




    = 랜덤 = 장점은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접속하고 나서 할 것이 생겼다는 거에요.
    그런데 컨텐츠들이 만렙이 풀리는 시기와 비슷하면 좋은데 서로 적용되는 시기가 달라요.
    최고 레벨이 풀렸는데 어떤 스킬이 생기는지에 대한 힌트도 없고.


    유저의 뜻을 들어줄 운영진도 아니어서 업데이트 되길 기다리면서 그저 사냥만 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예요.






    Q. 끝으로 프리우스에 바라거나 추가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체리향진이 = 좀 더 다양한 컨텐츠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요.
    파티하지 않으면 멍하니 있기 일쑤에요. 이런 점이 게임 접속을 줄이는 원인이 되어요.


    그리고 지금 세율 때문에 말이 많은데, 세율을 성을 차지한 길드에서 자율 조정이 아닌
    고정적으로 % 가 확정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흑색돌풍 = 달래기로 얻을 수 있는 페로의 종류를 좀 더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 인형 = 업데이트가 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신규 지역에 대해서 셀레로 이용에 오류가 생겨 아쉬워요.
    매일 셀레로를 찍어 활성화해도 재접만 하면 초기화되는 것은 언제 고쳐주시려나...;ㅁ;


    그리고 예전에 얼음광산 늑대들처럼 신규 지역에 얼룩무늬 곰을 타겟팅하면 컴퓨터가 터지려고 하는데,
    이 부분도 수정해주셨으면해요.




    = 단자기 = 업데이트에 맞춰 상위 던전과 라로퀘스트를 업데이트해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던전을 어려운 수정이나 어려운 공허, 어려운 레그나 던전은 제발 자제 좀...
    사악한 영웅 던전을 클리어하고 나서 보상이 종종 사라지는 경우가 발견돼요.
    1:1로 문의할 때도 스크린 샷까지 찍어서 보냈는데도 고쳐지지 않고 있어요.




    = 따우링 = 레벨에서 일정 던전 만들어서 유일 아이템 먹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어요.
    대신 거긴 캐릭터 이름이 안보여야 해요.


    렉이야 고질적인 문제라고 쳐도 버그는 왜 이렇게 고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프리우스 사무실 7번 갔는데 가서 얘기해도 수정을 해주지 않더라고요.
    인정은 하는데 수정을 못 해요.


    또한, 필드 미션 외의 또 다른 즐길 거리가 있어야 해요. 접속해서 필드미션을 다하면 할 것이 없거든요.




    = 랜덤 = 솔직히 렉이나 팅김 현상을 고쳐달라고 요구해서 고쳐지는 것은 꿈같은 얘기고요.
    버려진 컨텐츠를 좀 더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제작과 PK 등과 같은 것들이요.
    특히 PK는 카오가 되어 유명해지려 생각하고 학살하면 바로 욕부터 듣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 처리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지난 11월 23일에 이루어진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유저들의 대다수가 최고 레벨의 확장과 함께 던전과 스킬이 추가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업데이트 이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에도 버그나 오류 등을 수정되지 않는 점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만과 아쉬움 속에서도 업데이트 자체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동결되었던 최고 레벨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늘어 레벨 업이란 할 거리가 생겼으며
    신규 지역과 컨텐츠 추가로 즐길 거리가 늘어났다는 점이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며,
    게임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저가 게임사에 바라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D





    Inven Agel - 이혜민 기자
    (Agel@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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