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위로 메인 스테이지부터 경기에 나선 리젝트는 첫 경기에서 오세아니아 지역 그라운드 제로 게이밍과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1:3으로 패배했고, 패자조 1라운드에서는 중국팀 OUG를 상대로 2:0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매우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한국에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마블 라이벌즈지만,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리젝트는 마지막 경기에서 거의 잡은 경기를 역전 당해서인지 탈락의 아쉬움이 꽤 진하게 남아 있었다.
Q. 반갑다. 먼저 간단히 소개 부탁한다.
'또비' 정진명 : 팀의 리더이자 전략가 포지션을 맡고 있는 '또비' 정진명이라고 한다.
'가고일' 이범준 : 리젝트에서 듀얼리스트 포지션인 '가고일'이다.
'피기' 신민준 : 팀에서 밴가드를 맡고 있다.
'노움' 박진우 : '피기'와 마찬가지로 밴가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피날레' 임정우 : 듀얼리스트 '피날레' 임정우라고 한다.
'모카' : '또비'와 함께 전략가를 플레이 하고 있는 '모카' 한목화다.
Q. '리젝트'라는 일본 게임단 소속이다. 어떻게 한 팀이 되었나?
'또비' : 지금 멤버로 함께한 건 약 3개월 정도 됐다. 이전 대회가 끝난 뒤 '피날레'와 '피기'가 새롭게 합류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잘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합을 맞추면서 다들 열심히 따라와 줘서 이런 큰 무대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마블 라이벌즈 이그나이트는 출시 후 첫 글로벌 대회였다. 이런 큰 대회에 참가한 소감도 궁금한데?
'또비' : 결과적으로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생기면 열심히 더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가고일' : 온라인 대회만 하다가 오프라인 큰 대회에 와서 긴장하는 선수들도 많고, 연습 때 실력이 잘 발휘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다음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
'피기' : 마블 라이벌즈 첫 국제 오프라인 대회인 이그나이트에 참가해 영광이고,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노움' : 나는 오프라인 무대가 처음이었다. 신기한 경험이었지만, 긴장해서 실력이 잘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쉽다.
'피날레' : 오랜만에 오프라인 대회였다.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도 하고, 연습하며 교류하는 과정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
'모카' : 결과는 아쉽지만, 팀원 모두가 노력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열심히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Q.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또비' : 오프라인 무대가 처음인 선수들도 있고, 전체적으로 평소에는 하지 않는 실수가 나왔고, 그 이후 대처도 침착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이 아쉽다.
Q. 지금까지 여정에서 가장 좋았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또비' : 개인적으로 넷이즈 관계자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좋았다. 중국에 와서 경기 전에 관광도 시켜주고 한국에 있으면 하지 못할 좋은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다.
'피기' : 게임적으로는 그동안 젠지와 악연이 있었는데, 4:3으로 승리했을 때가 정말 짜릿했다.
Q. 이번 대회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앞으로 리젝트의 계획도 궁금하다
'또비' :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돌아가서 함께 얘기해 볼 생각이다.
'피기' : 기존 멤버 그대로 같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내가 남게 된다면 국제전에 다시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노움' : 큰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그리고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앞으로 노력해서 더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Koer@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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