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게임쇼의 시작, '타이베이 게임쇼 2025' 개막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TCA는 오늘(23일),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타이베이 게임쇼 2025를 개최했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대만 최대의 게임쇼로, 게임사들이 연초부터 자신들의 게임을 알리기 위해 출전하는 게임쇼이기도 하다. 인디 및 중소 개발자 비중이 높은 대만 시장 특성상 세계 각지의 인디 개발자들도 출전, 각양각색의 인디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또한 보드 게임 유저를 위한 특별 부역인 보드게임 원더랜드까지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구역들이 마련된 게임쇼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총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346개 업체가 참가, 총 1,405개의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350개 이상의 게임들이 전시됐으며, 개중 100개 이상이 미출시 신작이다. 미출시 신작 중에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 '메탈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 등 대작도 포함됐다.

한편, 본격적인 행사 개최에 앞서 '게임 스타 어워드' 수상작이 개막식을 통해 공개됐다. '게임 스타 어워드'는 대만 유저들이 PC, 콘솔, 모바일에서 선정한 우수한 게임들로,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 사이 대만에 출시되거나 대만 내 디지털 플랫폼에 등록된 게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0% 유저 투표로만 수상작을 가리며, 2024년 12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다. 올해 게임 스타 어워드에는 총 42개 업체 112개 게임이 출품했으며, 약 3만 명의 유저들이 투표에 참가했다.




올해 게임 스타 어워드에서는 호요버스 작품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붕괴: 스타레일'이 콘솔 부문 금상, PC 부문 은상, 모바일 부문 동상으로 세 부문에서 전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원신'은 콘솔 부문 은상, PC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4년 7월 출시한 '젠레스 존 제로'는 콘솔 부문과 PC 부문 가작으로 선정됐다. PC 게임 부문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및 롤드컵의 흥행에 힘입어 금상을 차지했으며, 모바일 부문 금상은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 앤 딥스페이스'가 차지했다.

한편, 올해 게임 스타 어워드에는 대만 자체 제작 인디 게임, 대만 자체 개발 게임 두 부문이 추가됐다. 플랫폼을 넘어 대만 개발사에 수여되는 상으로, 미소녀와 SLG를 결합한 '만원성마록'이 인디 게임 금상과 대만 자체 개발 게임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만 자체 개발 게임 금상에는 '여귀교2: 자유로운 영혼의 길'이 선정됐다. '여귀교2: 자유로운 영혼의 길'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의 후속작으로, 공포 게임의 클리셰에서 벗어난 색다른 공포 연출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대만 디지털 산업국 린이징 부국장은 "올해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입장 정책을 도입, 온가족이 함께 게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며 "디지털 산업국 및 귀빈 여러분의 지원 덕분에 타이베이 게임쇼가 대만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오늘(23일)부터 26일까지 난강 전시 센터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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