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토크 개발진 신작, '애프터러브 EP' 2월 15일 출시

동영상 | 윤서호 기자 |
인도네시아의 인디 개발팀 픽셀네시아는 15일, 유튜브를 통해 개발 중인 신작 '애프터러브 EP'가 오는 2월 15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픽셀네시아는 '커피 토크'의 디렉터인 고(故) 모하마드 파미 아스니가 설립한 인디 스튜디오다. '커피 토크'의 출시 후 후속작과 신작을 준비하던 그는 2022년 천식 발작으로 작고했다. 그 뒤 고인의 유지를 이어 토게 프로덕션에서는 후속작 '커피 토크2'를 지난 2023년 출시했으며, 픽셀네시아에서는 '애프터러브 EP' 개발에 착수했다.


'애프터러브 EP'는 현대 자카르타를 배경으로 한 비주얼 노벨로, 방황하는 젊은 뮤지션 '라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라마'는 여자친구 친타가 죽은 뒤 1년 넘게 방황하고 있는 밴드 뮤지션으로, 여자친구를 잊으려 해도 계속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어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멤버들 역시도 갈팡질팡하는 와중에, 밴드가 한 달 뒤 메이저 공연에 참가하기로 결정되면서 갈등이 더욱 심해진다.

그런 상황에서 유저는 28일 동안 라마와 동료들의 시선에서 자카르타 거리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라마와 밴드의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 과정을 비주얼 노벨뿐만 아니라 리듬 액션 및 사이드 스크롤 어드벤처를 도입, 현대 자카르타 거리의 일상과 밴드 체험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픽셀네시아의 사샤 아리아나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출시 발표 공지를 통해 "이 프로젝트는 고 모하메드 파미 아스니의 꿈의 프로젝트였다"며 "이 게임을 완성하는 것은 그의 비전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 끊임없이 우리 머릿속에서 얘기하던 그의 목소리를 기리는 방법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와 함께 고인의 생일인 1월 29일, 그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무언가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프터러브 EP'는 오는 2월 15일 PC, PS, Xbox,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며, 스팀 페이지에서 약 1시간 30분 분량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팀 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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