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듀얼리티, "AI 파트너와 함께하는 특별한 익스트랙션 슈터"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댓글: 2개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슈팅 게임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가 오는 23일에 PS5, Xbox 시리즈 X|S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PC 스팀 버전은 하루 뒤인 24일 발매된다.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는 온라인 레이드에서 PvPvE 온라인 대전 플레이를 진행하고, 메카 '크레이들 코핀'과 파트너 AI '메이거스'와 함께 의뢰를 받아 대상 아이템을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신작이다. 반다이 남코 홀딩스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SYNDUALITY를 원작으로 제작됐으며, 앞서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공개된 ' 신듀얼리티 느와르'의 프리퀄 세계관을 담고 있다.

2024년에 진행된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와 공개 테스트까지 모두 마치고 드디어 정식 출시만을 앞두고 있는 지금,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에서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의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후타미 요스케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반다이남코 신작,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 1월 23일 정식 출시
- PS5, Xbox, PC 플랫폼으로 플레이하는 온라인 대전 기반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 정식 출시 이후 '시즌 1' 업데이트 추가 예정, "원하는 대로 자신의 속도에 맞춰 플레이하는 게임"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 "메이거스와 함께 하는 특별한 익스트랙션 경험 담았다"



▲ 후타미 요스케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 프로듀서


Q. 익스트랙션 장르와 메카물을 결합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 익스트랙션 장르는 야생에서 수색을 진행한 뒤 안전하게 돌아와야 하는 것까지 하나의 목표인 어려운 여정이다. 신듀얼리티에서 플레이어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인 만남을 위한 미지로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를 택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야생으로 모험을 떠날 때 플레이어를 서포트 해줄 파트너 캐릭터가 필요했고, 단순한 NPC와 함께하다가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 패배하게 되면 불공평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메이거스라는 파트너 AI와 함께 하나의 메카에 탑승하고, 둘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형태로 기획하게 됐다.


Q. 첫 공개 당시 카툰풍의 그래픽일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사풍에 더 가까운 그래픽이 사용됐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 요즘엔 정말 많은 무료 플레이 게임이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을 가지고 있고, 그중엔 훌륭한 게임들도 참 많다. 신듀얼리티는 그런 게임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많은 일본 게임이 귀엽고 쿨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을 보여주지만, 우리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플레이어가 좋아할 수 있고, 파트너로 받아들일 수 있는 캐릭터 모델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선택이 분명 좋은 결정이었다고 믿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Q. 현재 4종의 메이거스 타입이 공개됐는데, 향후에 더 많은 메이거스가 추가될까? 또한, 메이거스와의 상호 작용은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 것인지 궁금하다.

=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에는 기본적으로 4종의 메이거스가 등장한다.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면 준비된 4종의 메이거스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게임 내에서 다른 종류의 메이거스도 구매할 수 있다. 메이거스와는 아주 깊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출격할 때마다 항상 메이거스도 함께 나서고, 이 모든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다.


Q. 지난 인터뷰에서 후타미 프로듀서는 '2025년까지 늦어지진 않을것이니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출시일을 2025년까지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 CBT를 진행했을 당시에 정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였고, 동시에 플레이에도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준비한 네트워크 환경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플레이어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더 시간을 들이게 됐다. 물론 애니메이션과 같은 타이밍에 게임이 발매되는 것이 가장 좋았겠지만, 게임을 필두로 신듀얼리티의 세계를 경험해보는 것도 분명 좋을 것이다.



▲ 후타미 프로듀서 曰 "게임으로 시작해서 애니메이션까지, 신듀얼리티의 세계를 경험해보길"


Q. 익스트랙션 장르에는 워낙 경쟁작이 많다. 특별히 더 강조하고 싶은 이 게임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을까?

= 신듀얼리티는 근본적으로 익스트랙션 게임의 기본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팀을 이룬 상태로, 또는 친구와 함께 시작하게 되는 여타 다른 익스트랙션 게임들과 달리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함께 성장하는 AI '메이거스'와 파트너가 된다. 이는 신듀얼리티라는 게임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의 완벽한 파트너가 되어줄 AI 메이거스를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


Q. 크로스 플레이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인가?

=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동일하다. 신듀얼리티에서 플레이어는 미리 팀을 짤 수 없기에 크로스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가능성을 닫아놓은 것은 아니다. 출시 후 플레이어들의 목소리를 듣고 어떻게 매칭이 이루어지는지를 지켜볼 예정이다.



신듀얼리티: 에코 오브 에이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Q. 2024년에 두 차례의 CBT가 진행됐다. 당시에 어떤 유저 피드백이 있었고, 이를 어떤 형태로 개선하여 출시 빌드에 적용하게 됐는지 소개 부탁한다.

= 피드백을 통해 반영한 것들 중 가장 큰 변화는 무기 개선, 그리고 재장전 중에 아이템을 집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컨트롤 개선으로 플레이어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익스트랙션 장르의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받았고, 이 장르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가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추가했다. CBT 이후 신듀얼리티를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10개월이 걸렸고, 개발진 역시 플레이어들이 만족할 게임 플레이를 선사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Q. 지난 12월 실시된 오픈 네트워크 테스트 이후 정식 출시 빌드에 변경되는 요소도 있을까?

= 기본적으로 ONT는 네트워크 연결 및 부하를 테스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기지로 돌아갈 때 문제가 없는지, 필드에서 사망했을 때 아이템이 남는지 등을 확인했다. ONT와 비교했을 때 메인 게임에 더 많은 개선점과 즐거움이 있을 것이니, 먼저 ONT를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도 정식 발매를 기대하셔도 좋다.





Q. 정식 출시에 앞서 7일간의 얼리액세스가 진행됐다. 얼리액세스 자격을 획득한 이들이 먼저 성장한 뒤 '현상범'이 되어 플레이하면 이후 진입한 신규 유저들에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별도의 모드나 안전장치를 지원하는지 궁금하다.

= 많이 플레이한 플레이어와 처음 플레이하는 플레이어가 서로 매칭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준비했다. 플레이어의 경험과 킬 여부에 따라 매칭될 수 있도록 조정했으니, 초보자가 처음부터 다른 플레이어에게 사냥당하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Q. 정식 출시 후 게임 속 메카 또는 캐릭터의 프라모델화 등, 다른 미디어와의 연계를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물론 게임이 잘 된다면 더 많은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팬이거나 IP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꼭 게임을 플레이해보길 바란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Q. 이미 애니메이션이 2기까지 방영되었고, 이후 게임이 출시되는 형태가 됐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설정이 게임에 반영되어 있는지, 향후 더 미디어 전개가 예정되어 있는지 알고 싶다.

= 현재 게임과 애니메이션은 하나의 개체로 묶여있다. 게임은 애니메이션의 20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신듀얼리티 IP의 스토리를 함께 완성시키는 구조다. 물론 신듀얼리티 세계관에서 나올 더 많은 스토리의 가능성을 닫아둔 것은 아니다. 이 게임이 대중에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따라 더 달라질 예정이다.


Q. 반다이남코의 신작인 만큼, 다른 IP와의 콜라보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준비 중인 내용이 있을까?

= 먼저 기본부터 시작하고 싶다. 만약 게임이 정말 잘 된다면, 콜라보 역시 꼭 진행하고 싶다.


Q. 정식 출시 이후 라이브 서비스에서 추가를 고려하고 있는 콘텐츠로는 무엇이 더 있을지 궁금하다. 대략적인 개발 로드맵을 소개한다면?

= 시즌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출시와 함께 시작되는 시즌 1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업데이트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니 기대 바란다.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신듀얼리티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원하는 대로 편하게 플레이하고, 시즌에 맞춰 돌아오는 것이 신듀얼리티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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