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스 오브 피어 시리즈를 비롯해 블레어 위치, 더 미디움, 그리고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까지, 심리적 공포를 기반으로 한 호러 게임을 개발하며, 오늘날 호러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한 블루버 팀의 신작 '크로노스: 더 뉴 던'의 최신 게임 플레이 영상이 금일(24일) 공개됐다.
'크로노스: 더 뉴 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그간 블루버 팀이 개발한 호러 게임들과 달리 액션의 비중이 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작들에서는 괴물 등을 마주하면 그저 도망치던가 피해야 했지만, 이 게임에서는 다르다. 플레이어가 직접 이들을 상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수수께끼의 조직 컬렉티브 소속 '여행자(트래블러)'가 되어 황폐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 열쇠가 되는 데 바로 시간의 균열이다. 시간의 균열을 통해 플레이어는 1980년대 과거의 폴란드로 향하게 되고 아직 '변화'가 진행 중인 해당 시간대에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과거의 주요 인물들의 정수를 확보하기 위한 임무에 나서게 된다.
그 앞을 막아서는 변이체와 괴물들은 외형만큼이나 끔찍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처치한 적들은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융합'이라는 그로테스크한 과정을 거쳐 다른 괴물의 피와 살로 변한다. 그렇게 융합한 괴물은 더욱 강력해지는 만큼, 쓰러뜨리고 최대한 빨리 불태워서 처리해야 한다.
약 10분 분량의 이번 게임 플레이 영상은 게임 내에서 강력한 변이체와 괴물이 출몰하는 'Sector A-0', 통칭 '안개의 섬'을 배경으로 한다. 이 구역은 물리 법칙마저 붕괴된 곳으로, 플레이어는 슈트에 장착된 중력 저항 능력을 활용하여 진행해야 한다.
영상에서는 중력을 바꿔가며 진행하는 장면, 어둠 속에서 플레이어를 노리는 기괴한 변이체들과의 전투,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모아 아이템을 제작하는 등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요소들이 담겼다. 영상은 찢어진 공간의 틈을 통해 병원으로 이동, 그곳에서 무리 지어 덤벼드는 적들과의 전투 및 보스로 추정되는 적과의 조우로 마무리된다.
2025년 중 출시 예정인 '크로노스: 더 뉴 던'은 한국어 자막을 정식으로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