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농심의 후반 집중력... 역전승으로 OK 브리온 격파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9개 |



농심 레드포스가 13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0으로 꺾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1, 2세트 모두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초, 중반까지 스노우볼을 잘 굴리다 후반으로 넘어가면 제대로 된 운영, 판단이 나오지 않고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의 1세트 대결, 첫 킬은 8분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만들었다. 미드로 향했던 '폴루'의 레오나가 아지르를 노려 CC연계가 들어갔고, 마지막 점화로 '피셔'의 아지르를 잡았다. 농심과 OK 브리온은 유충 앞에서 긴 전투를 치렀다. 꽤 호흡이 길었던 전투인데, 서로 줄다리기 끝에 OK 브리온이 상대를 밀어냈다.

날개를 펼친 농심을 상대로 OK 브리온은 미드에 힘을 집중해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탑에서는 탈리야가 상대의 노림수를 피하고 바텀은 나르와 레오나가 아트록스가 버티던 바텀을 뚫고 19분에 글로벌 골드 차이가 5,000이상 OK브리온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OK 브리온은 상대의 정비 타이밍에 바론을 치기 시작했다. 타이밍은 굉장히 좋았다. 농심 대부분 챔피언은 우물 근처에 있었고, 바론 둥지 뒤에 '실비'의 뽀삐만 있었다. 그런데 그 뽀삐가 단독으로 바론 둥지에 들어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다.

살짝 흐름이 끊긴 OK 브리온이지만, 침착하게 전투를 통해 다시 스노우볼을 굴렸다. 드래곤 근처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OK 브리온은 다시 격차를 벌렸다. 탑에서도 손해가 누적된 농심이지만, 미드에서 눈엣가시인 이즈리얼을 잡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그리고 나르가 바텀을 밀어 불편했던 농심이 바론을 툭툭 치면서 한타를 유도했다. 한타에서 동등한 싸움을 펼친 농심이 시간을 더 벌었다. OK 브리온은 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농심이 힘을 잘 집중해 바론에서 먼저 상대를 유인한 뒤 한타를 승리하고 경기 시간 40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2세트, 양 팀은 굉장히 신중하게 초반을 보냈다. 교전보단 운영에 집중하며 서로 몸집을 키워갔다. 첫 킬이 무려 17분에 나왔다. 전령을 두고 한타가 열렸는데, OK 브리온이 '지우'의 이즈리얼을 먼저 잡았고, '구거'의 알리스타까지 잡아내고 전령을 차지했다.

농심이 앞섰던 점은 드래곤 2스택이었다. OK 브리온은 상대 드래곤 스택을 끊기 위해 드래곤으로 향했고, '영재'의 신 짜오가 드래곤을 처치하고 한타도 OK 브리온이 승리했다. 확실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자 OK 브리온은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진 못했다.

그래도 '모건'의 케넨이 좋은 순간 이동 활용으로 이즈리얼을 잡아 OK 브리온이 또 한타를 승리했다. 그런데 이번엔 농심이 케넨을 잘 노려 잡아낸 뒤 전투에서 손해는 있었지만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포킹으로 상대 체력을 깎아 드래곤 영혼을 아무런 방해없이 챙겼다.

미드 한타에서 거의 동등한 교환이 이뤄졌지만, 이즈리얼을 보유한 농심이 드디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그리고 바론을 가져간 농심이 장로 드래곤 대치 상황에서 지속적인 포킹으로 브리온 챔피언들의 체력을 많이 깎았다. 그러나 결국 한타에서 농심이 승리하면서 이번에도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농심의 승리로 끝났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