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다시 한 번 국민 FPS 될까? 2위 눈앞에 둔 '오버워치2'

순위분석 | 윤홍만 기자 | 댓글: 28개 |

인벤 순위 - 다시 한 번 왕좌를 목표로! '오버워치2', 피파온라인4와 격돌



▲ 온라인 게임 순위 (10월 10일~10월 16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피파온라인4'와의 PC방 주간 점유율 큰 폭으로 좁힌 '오버워치2'의 약진
- 정식 서비스와 동시에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버워치2'가 지난 1주일 사이 2위인 '피파온라인4'와의 격차를 큰 폭으로 줄였습니다.

게임트릭스를 기준으로 지난주 '피파온라인4'와 '오버워치2'의 PC방 주간 점유율은 각각 12.63%, 6.29%로 '피파온라인4'가 약 2배가량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점유율이 1주일 사이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피파온라인4'는 10.7%로 소폭 감소한 반면, '오버워치2'는 9.62%로 크게 증가했죠. 두 게임의 격차는 이제 1.08%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주간 점유율이 아닌 일간 점유율로 보면 더 극적입니다. 지난 15일, '오버워치2'가 마침내 '피파온라인4'를 따라잡은 거죠. 14일까지만 해도 '피파온라인4'의 PC방 점유율은 9.97%로 9.83%인 '오버워치2'를 근소하게 앞질렀지만, 하루 만에 따라잡히고 맙니다. 16일을 기준으로 '오버워치2'의 PC방 점유율은 10.35%로 9.04%인 '피파온라인4'과의 격차를 조금씩 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작과 달리 무료 서비스로 전환됐음에도 이 같은 PC방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여러모로 눈길이 가는 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함께했을 때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걸 증명한 셈이죠. 이렇다 할 이변이 없다면 일간 점유율이 아닌 주간 점유율 역시 2위에 안착할 것으로 보이는 '오버워치2'입니다. 이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블레이드&소울' 소울패스 천목 시즌5 시작과 함께 순위 상승
- '블레이드&소울'은 오랜 하락세를 끝내고 오랜만에 순위가 상승한 모습입니다. 전주 대비 4계단이나 상승했죠. 지난 12일 시작한 소울패스 천목 시즌5 덕분으로 보입니다. '블레이드&소울'의 배틀패스 시스템인 소울패스는 진행 가능한 미션을 클리어하고 등급이 상승하면 그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번 소울패스 천목 시즌5를 통해서는 섬광의 휘석 상자, 삼성 수호 보석 선택 상자, 천ㄴ목 특별 보상 충전석, 소울패스 원석 주머니 선택 상자 등 다양한 성장 지원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 유저와 격차가 클 수밖에 없는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에게 있어선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인 셈입니다.

소울패스 천목 시즌5는 오는 11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 보상 수령 기간은 시즌 종료 후 일주일간 더 유지되는 만큼, '블레이드&소울'을 처음 접하는 유저나 복귀하고자 하는 유저가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 2주 연속 순위 상승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
- 지난 7일 두 번째 래더 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 역시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순위가 오르면서 9위에 안착했습니다. 래더 시작과 함께 추가된 '공포의 영역'와 '파괴 부적' 등의 신규 콘텐츠의 힘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건 핵앤슬래시 장르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은 반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계단 하락한 데에 이어 무려 7계단이나 재차 하락하며 30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리그가 업데이트되지 않는 한 당분간은 핵앤슬래시 장르에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스팀의 이용자 통계 순위는 상위권은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하위권은 엎치락뒤치락한 모습입니다.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와 '워프레임'을 대신해 '나라카'와 '미르4'가 순위권에 올랐고 '사이버펑크 2077'은 동접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순위표 이탈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전주 대비 동접자가 무려 2만 명이나 감소하면서 명확한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즐기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건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이 주의 트렌디한 스팀 게임 : 언디셈버
- 스팀 트렌드 지표에서는 지난 12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언디셈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가장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던게 그대로 정식 서비스까지 유지된 모습입니다.

지금도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언디셈버'지만, BM과 관련해서는 여러모로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핵앤슬래시 게임으로서 게임 자체는 준수한 완성도를 보이고 있으나 가방 확장과 에센스 보관함을 활성화하려면 과금을 해야 한다는 점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죠.

이를 증명하듯 현재 '언디셈버'는 4,715명의 리뷰 중 긍정적인 의견이 41%에 불과한 '복합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핵앤슬래시 장르 신작인 '토치라이트: 인피니트' 역시 지난 11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만큼, 두 게임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최대 동접자 4만 5천 명 돌파한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 CBT

-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간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가 CBT를 진행했습니다. 사흘간 진행된 짧은 CBT였음에도 '언디셈버'에 이어 스팀 트렌드 지표 2위를 차지하면서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죠. 워해머: 버민타이드 시리즈의 개발사 펫샤크의 신작인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는 판타지를 기반으로 했던 버민타이드 시리즈와 달리 워해머 40K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코옵 액션 게임입니다.

세계관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버민타이드 시리즈와 유사한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지만,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었으니 슈팅 요소가 본격적으로 도입됐다는 겁니다. 근접전 위주였던 버민타이드 시리즈와 달리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에서는 근접전은 물론이고 총기를 이용한 원거리 전투도 가능해서 버민타이드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린 신작답게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는 CBT임에도 하루 최대 동시 접속자 45,576명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CBT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한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는 오는 11월 30일 정식 출시 예정입니다. 정식으로 한국어를 지원하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온라인 백병전 게임 '워헤이븐', 글로벌 테스트 시작
- 지난 12일,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실시한 '워헤이븐' 역시 스팀 트렌드 지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는 11월 2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하는 '워헤이븐'은 FPS를 기반으로 한 그간의 대전 게임들과 달리 쉬벌리, 모드하우, 마운트 앤 블레이드 등에서 영감을 받은 백병전을 기반으로 한 게 특징입니다.

백병전인 만큼, FPS와 비교해서 게임 플레이 양상 역시 사뭇 다릅니다. 공방을 주고받을 때에는 방향과 거리를 파악해야 함은 물론이고 여기에 더해 병사별 특수 능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워헤이븐'이 마냥 어려운 게임이란 건 아닙니다. 쉬운 조작과 타격감을 목표로 한 만큼, '워헤이븐'에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 최대 동시 접속자 6,900여 명을 기록한 '워헤이븐'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글로벌 테스트는 스팀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이 있다면 정식 출시에 앞서 이번 기회에 '워헤이븐'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10월 16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무섭게 순위 상승 중인 '탕탕특공대'
- 이번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와 관련해서는 '탕탕특공대'의 약진이 감지되었습니다. 원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오래전부터 순위권에 자리하면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탕탕특공대'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탕탕특공대'였으나 최근 매출 순위가 상승하면서 '오딘', '리니지M', '히트2' 등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를 위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순위 상승이 아닌 만큼, 이번 '탕탕특공대'의 약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쿠키로 변한 방탄소년단! BTS X 쿠키런: 킹덤 콜라보

- '쿠키런: 킹덤'은 지난 12일 BTS의, BTS에 의한, BTS를 위한 특별 콜라보레이션 '브레이버 투게더!(Braver Together!)'를 업데이트하면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안착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밖이었던 걸 고려하면 눈부신 성과라고 할 수 있죠.

이번 콜라보에서는 BTS 쿠키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 스테이지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BTS 쿠키가 없다면 즐길 수 없는 콘텐츠도 있는 만큼, BTS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그런 콜라보일 겁니다. 이번 콜라보는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 예정입니다.



▲ 10월 17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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