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는 오늘(11일) 공식 SNS를 통해 스플릿 픽션의 판매량이 출시 48시간 만에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플릿 픽션은 지난 3월 7일 출시한 2인 협동 게임으로, 두 유저가 각각 SF 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쓰는 작가 조이와 미오가 되어 그들이 만든 이야기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 위한 모험을 담아낸 작품이다. 사이버펑크풍 도시부터 모래에 파묻힌 유적, 우주 정거장, 얼음 제국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온갖 지역과 장르를 오가는 퍼즐 및 난관을 두 사람이 협동해 풀어나가는 재미를 살렸다.
특히 이번에는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의 그간 전작과 달리 플레이어 한 명만 게임을 갖고 있어도 친구 패스로 무료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고, 크로스플랫폼도 지원하는 등 전작의 아쉬운 점을 개선했다. 이처럼 접근성은 높이는 한편, 수준 높고 창의적인 게임플레이는 전작보다 진화했다는 평을 들으면서 스플릿 픽션은 현재 메타크리틱 점수 91점, 오픈크리틱 90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더 게임 어워드 2021 GOTY를 차지한 전작 '잇 테익스 투'보다 높은 수치다.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는 영화 '깝스' 등을 제작한 요제프 파레스 감독이 설립한 스튜디오다. 2018년 첫 작품인 '웨이 아웃'부터 시작해 '잇 테익스 투', '스플릿 픽션'까지 2인 협동을 코어로 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주로 제작해왔다. 이들의 작품은 협동 플레이의 맛과 각종 장르의 요소를 절묘하게 녹여낸 게임 디자인으로 유저와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잇 테익스 투'는 2024년 10월 기준 판매량 2천만 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잇 테익스 투'가 출시 한 달 후에 판매량 100만 장 돌파했던 만큼, 그보다 빠르게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한 '스플릿 픽션'이 올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