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달라진 위상' KT, 통신사전에서 T1 압도...14연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49개 |



29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kt 롤스터와 T1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kt 롤스터가 T1은 2:0으로 꺾고 1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통신사 대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게임은 kt 롤스터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이 시원한 솔로 킬로 1세트의 포문을 열었다. 럼블을 선택한 '제우스'는 '커즈' 문우찬의 정글 동선을 방해하는 초반 움직임을 보여준 데 이어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을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리헨즈' 손시우의 노틸러스가 탑 로밍으로 찬물을 확 끼얹었다. 미드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의 니코가 CS를 30개 이상 벌리며 주도권을 꽉 쥐고 있었고, 아군과 함께 추가 킬을 올렸다.

주도권을 잡은 kt 롤스터는 거침 없이 스노우볼을 굴렸다. 17분 만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이른 타이밍에 영혼이 등장했다. T1 입장에서도 전투를 피할 수는 없었다. 노틸러스가 먼저 잡히긴 했지만, 오히려 나머지 챔피언에게 싸우기 좋은 구도가 만들어졌고, kt 롤스터가 한타를 대승했다. 바론 앞에서도 니코의 완벽한 궁극기를 앞세워 전투를 승리한 kt 롤스터는 이변 없이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양 팀은 바텀에서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출발했는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건 kt 롤스터였다. '리헨즈'의 알리스타가 깔끔한 스킬 분배를 통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카이사를 잡았다. T1이 첫 드래곤을 두드리면서 열린 한타에서는 '에이밍'의 베인에게 무려 트리플 킬이 들어갔고, 베인은 7분도 채 안 돼 5/1/1을 기록하게 됐다. kt 롤스터는 잘 큰 베인과 함께 빠른 속도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T1도 힘을 냈다. 1,000 골드가 걸린 베인을 한 차례 잡아내고, 바텀에서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을 잘라주며 추격의 의지를 다졌다. 킬이 카이사에게 들어갔다는 것도 호재였다. 이후 깜짝 바론을 통해 2,000 이내로 골드 차를 좁혔다. 하지만, 9킬 베인의 존재감은 골드 차 이상이었다. 베인을 앞세워 다시 몸을 일으킨 kt 롤스터는 일방적으로 킬을 올리며 적진으로 밀고 들어갔고, 27분 전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내용 수정 : 2023.07.29. 18:30 ] 오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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