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체급' 한화생명e스포츠, DRX 잡고 3위 수성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1개 |



29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2:0으로 잡고 시즌 11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3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가져온 달콤한 승점 2점이었다.

1세트는 굉장히 치열한 양상이었다. 먼저 분위기를 끌어올린 쪽은 DRX였다. '크로코' 김동범의 녹턴이 첫 궁극기를 통해 '파덕' 박석현의 카이사에게 더블 킬을 안겼다. '베릴' 조건희의 레오나를 잡고 한숨 돌렸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20분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하며 바짝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다. 글로벌 골드는 1,000 차이에서 더 이상 벌어지지 않고 있었고, 드래곤도 2스택씩 나누어 가졌다.

26분 경, DRX가 무리하게 바론을 두드리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덮쳐 대승을 거뒀다. 레오나만 내주고 무려 4킬을 올리고 바론을 챙겼다. 하지만, 스플릿 과정에서 이니시에이팅을 허용하는 바람에 이득을 크게 보지는 못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제카'를 필두로 한타에서 추가 득점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DRX의 호수비에 한 차례 진격이 막히긴 했지만, 세 번째로 등장한 바론 한타에서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2세트. '제카' 트리스타나의 빠른 합류를 통해 바텀에서 크게 득점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후 전 라인의 주도권을 활용해 DRX를 거세게 압박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특히, '킹겐' 황성훈의 레넥톤과 트리스타나를 등에 업은 '그리즐리' 조승훈 세주아니의 공격적인 운영에 정글 간의 성장 격차는 극심하게 벌어졌다. 킬 스코어는 4:2였지만,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5,000 차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18분 경, 한화생명e스포츠의 세 번째 드래곤이 등장했다. DRX는 포기할 수 없다는 듯 먼저 드래곤을 두드렸으나, 악수가 됐다. 돌발적으로 열린 한타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일방적으로 에이스를 띄웠고, 드래곤도 챙겼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론으로 DRX를 불러 다시 한번 킬을 쓸어 담았다. DRX의 성장으로는 바론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오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약 24분 만에 DRX의 넥서스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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