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와 C만 다르다" 에픽게임즈, 에피드게임즈에 상표권 이의신청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0개 |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이하 트릭컬)'의 개발사 에피드게임즈가 해외 진출을 앞두고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다. 상표권 등록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한 건 세계적인 게임 유통 플랫폼이자 언리얼 엔진으로도 유명한 에픽게임즈다.

지난 2013년 설립돼 12년 넘게 운영된 에피드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트릭컬'의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표권 등록을 추진해 왔다. 그랬던 에피드게임즈지만, 에픽게임즈가 상표권 등록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글로벌 출시 계획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에픽게임즈는 이의신청 서류를 통해 출원상표(EPIDGame)는 선등록상표(EPIC GAMES)와 표장과 지정 상품이 유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양 상표는 네 번째 글자가 'D'와 'C'의 차이만 있을 뿐 나머지 글자가 'EPI-Games'로 동일하여 외관이 유사하다거나 출원상표는 '에피드게임스'로 호칭될 것이고 선등록상표는 '에픽 게임스'로 호칭, 세 번째 음절 '드'는 약하게 발음돼 표장의 칭호 역시 유사하다면서 상표권 등록 거절을 주장했다.

에피드게임즈는 7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에픽게임즈의 상표권 이의신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에피드게임즈 관계자는 "에픽게임즈의 상표권 방어 움직임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이 대변인을 맡았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벤과의 통화에서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제품이랑 서비스 범위가 유사해 고객들이 혼동할 가능성이 있어서 상표권 등록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피드게임즈는 자사의 모바일게임 '트릭컬'의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지화 작업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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