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플래직이 넥슨의 명곡을 선정해 오케스트라로 선보인 '넥슨 클래식 콘서트'가 지난 6, 7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넥슨의 대표작 중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네 작품을 선정, 하루에 두 타이틀의 OST를 나눠서 선보였죠.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출시된 것이 2001년이고, 가장 나중에 출시된 마비노기가 2004년이니 이곳에 나온 게임들이 20년 가까이 유저들과 함께 해온 셈입니다. 출시 당시 학창 시절을 보냈던 유저들이 어느 새 학부모가 되고, 그 자녀들이 게임을 막 접해서 한창 즐길 때가 될 정도로 오랜 세월이기도 하죠.
그래서일지 이번 넥슨 클래식 콘서트는 연령층이 다양했습니다. 1일차에는 카트라이더와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처음 나왔을 때 즐겼을 법한 연령층부터 카트라이더 리그를 한창 즐겨볼 청소년층,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같이 온 초등학생까지 보였습니다. 그 광경을 다큐멘터리로 담아내기 위해 EBS 다큐프라임팀이 현장에 자리잡기도 했죠.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공연 역시도 남녀 가리지 않고 오래도록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틀에 걸쳐서 그 옛날 추억의 곡들을 오케스트라로 풀어낸 '넥슨 클래식 콘서트', 그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