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쇼이자 한때는 글로벌 게임쇼로 주요 게임 컨퍼런스의 위상을 넘봤던 차이나조이. 최근 여러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가 대두되면서 조금 주춤한 듯했지만, 20주년 이후 재정비를 꾸준히 전개한 이번 22회차 차이나조이는 조금 달랐습니다. 여전히 거대한 전시장과 대형 부스가 즐비한 가운데, 자잘한 인디 및 중소 업체를 위한 존도 중간중간 마련하면서 인원이 순환하게끔 유도한 것이죠.
특히 해외 업체에 대해 점차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분위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팰월드부터 시작해 이제는 '붉은사막', '데이브 더 다이버', '던전앤파이터' 등 국산 게임들도 따로 부스로 출품했기 때문이죠. 여기에 2차 창작과 각종 콘테스트를 위한 별도의 무대 준비까지, 변화를 위해 물밑에서 바삐 물장구치는 일면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나흘간의 행사 시작을 알린 차이나조이2025. 그 모습을 사진으로 살짝 전해드립니다.
▲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간 상하이 신국제엑스포 센터 ▲ 그래서 오전에 조금 사람이 적게 오나 싶었는데 ▲ 핫하 어림도 없지 정식 오픈 몇 분 전에 벌써 들어와서 대기열 생성 완료 ▲ 입구에서부터 오공, 명말 다음 타자인 팬텀 블레이드 제로를 배치하다니,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를 넘어 아예 중국풍으로 꾸민 플레이스테이션 부스 ▲ 서브컬쳐 다음 중국의 트렌드는 무협을 글로벌로 알리는 것일지도? ▲ 같은 전시관 안쪽으로 좀 더 들어와보니 붉은사막이? ▲ 빌리빌리 월드에 이어 차이나조이까지, 올해 출시를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 그 옆에 데이브 더 다이버 부스에도 실사로 주인공들이 튀어나올 줄은 ▲ 이전 대비 몇몇 부스들이 작아진 가운데, 아예 굿즈로만 밀어붙이는 팰월드 부스 ▲ 키링은 기본 ▲ 순간 혹할 것 같은 티셔츠에 ▲ 지름신을 불러오는 저 똘망똘망한 눈길까지 ㄷㄷ 참아야 하느니라 ▲ 화웨이 OS에 왜 줄을 이렇게 섰나 했지만 중국에서 왕자영요 인기 생각하면 ㅇㅈ ▲ ??? 사전 체크할 때 소녀전선2 없었는데 이 부스 통해서 참가했을 줄은. 그래서 차조는 현장 가야 안다 ▲ 리치왕님 이 찌는 더위를 좀 날려주십쇼 ▲ 티리엘도 빠지면 섭하지. 신성한 땅 특성이 생각난다면 당신도 레스토랑스 ▲ 통로를 안 막으려고 줄을 빙빙 돌려둔 블리자드 상점 입구, 아쉽지만 눈물을 머금고 다음 일정을 가야 ▲ 그 맞은편의 메카브레이크 부스, 신지 에바에 타라가 현실이 되었다?
▲ 드래곤볼,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존재감 가득한 반다이남코 부스 ▲ 여기에 건담까지 더해지면...그런데 건공 어찌하여 목만 오셨소 ▲ 이치방쿠지에 명일방주도 추가, 외쳐 "골든 에이지 윌 리턴 어게인!" ▲ 중국 출시 2주년을 맞아 현장 이벤트 부스를 연 메이플스토리M, 주황버섯 쇼 커밍쑨 ▲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발로란트에 ▲ 전통의 강호 던파 부스 인파가 교착 상태다? 비상 초비상! ▲ 결국 대형 부스 구간은 벌써부터 몰린 인파에 막혀서 우회, 그런데 예전엔 이런 자잘한 부스가 없었는데? ▲ 거대 부스의 혼잡을 피해 샛길로 지나가던 관객들이 알음알음 취향 찾아 오는 선순환이라 ▲ 이런 레이싱 게이밍 기어까지 본격적으로 마련해둘 줄은 ▲ 몬스터 보급 포인트도 사이드라인 인근에 있으니 놓치지 말자 ▲ 그 샛길 따라 쭉 올라가다 보이는 SNK 부스, 초거대 아케이드로 킹오파97 한 판 ㄱ? ▲ 가장 안쪽에 마련된 인디를 위한 또다른 공간, 차이나조이 익스프레스 존
▲ B2B에만 있을 때는 파리 날리던 인디 시연존이었는데 B2C로 옮긴 것만으로도 이렇게 활성화될 줄은 ㄷㄷ ▲ 풀뿌리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차조, 내년에 이 구역이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된다 ▲ 게임존 너머 게이밍 기어와 굿즈관으로 가는 구역의 수문장, 스냅드래곤관 ▲ 모바일에 들어가는 건 기본 ▲ HOXY 해서 봤는데 어...뭔가 반가우면서도 묘한 기분이?
▲ 모바일 e스포츠 이벤트전 양대 산맥으로 떠오른 와일드 리프트와 발로란트, 그 치열한 매치에 발이 절로 멈춘다 ▲ 차조 팁: 코스어들은 게임관보다 굿즈관이나 스냅드래곤관에 많이 등장한다 ▲ 니케 부스는 없지만 홍련: 흑영은 스냅드래곤관에 등장 ▲ 그 옆 캐논 부스에는 푸리나가 잠깐 짬을 내서 방문 ▲ 제트가 추천하는 키보드라니 지름신이 강림할지도 ▲ 그냥 키보드만 있는 건 이제 시시하다, 키캡과 커스텀 파츠까지 세팅각? ▲ SSD 라인업으로 차조에 온 삼성 부스, 암살단도 SSD 구하러 여기에 온 걸지도 ▲ 돌아온 배달부 샘, 빌리빌리 월드에 이어 차이나조이까지 배송 완료 ▲ ?? 이게 어딜 봐서 닌자거북이라는 건지 모르지만 일단 그렇다
▲ 워해머 40K를 좋아한다면 꼭 들려야 할 조이토이 부스도 차이나조이 단골이니 체크 필수 ▲ 요즘 대세는 미소녀X총 아입니까 싶었는데 ▲ 으아닛 전동드릴이었잖아 ▲ 코스프레용 의상을 파는 부스까지, 굿즈관의 바리에이션이 가면 갈수록 다양해지는 느낌이 ▲ 이젠 자체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제작업체들을 위한 공간까지 마련됐다 ▲ 눈앞에서 바로 믿음과 신뢰의 도약으로 내구도 테스트 개시 ▲ 이젠 차조에도 2차 창작존이? ▲ 그냥 구색맞추기 수준이 아니라 ▲ 티셔츠에 쿠션, 액자, 아크릴까지 금손들이 본격적으로 준비한 2차 창작 굿즈가 즐비하다 ▲ 그 건너편 입구에는 일요일의 피날레를 장식할 코스프레존이 아직도 작업 중이다 ▲ 곧 3천명 이상의 코스어가 모여 최고를 가릴 무대, 오전부터 관객들 퇴장할 시간까지 리허설은 계속된다 ▲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를 배치해 쭉 훑어보게 한 차이나조이, 내일은 어떤 행사가 기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