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기준, 노정환 전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크래프톤 자회사 옴니크래프트랩스의 대표직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다. 옴니크래프트랩스는 이전 팁토우게임즈가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현재 '눈물을 마시는 새' 개발에서 아트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기획과 코딩 등 주 개발 과정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의 옴니크래프트랩스가 아트 지원을 맡는 구조다. 몬트리올 스튜디오에서는 유비소프트 출신 패트릭 메테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노정환 대표는 '넥슨맨' 시절인 2002년 넥슨에 입사해 2012년부터 네오플의 사업과 운영을 담당했다. 이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네오플 대표이사를,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넥슨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네오플 대표 시절에는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그는 올해 1월 넥슨을 떠난 뒤, 2월 크래프톤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크래프톤은 최근 유력 게임사 출신의 대표급 인재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초대 대표 오진호를 CGPO(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로 영입했으며, 이는 새로운 IP 발굴과 서비스 강화, 퍼블리싱 확대 등 국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크래프톤은 애플 본사의 글로벌 신사업 총괄이자 애플코리아 대표를 지낸 윤상훈 박사를 글로벌 전략 및 운영 총괄 VP(Vice President)로, 삼성전자 삼성페이 글로벌 GM과 에픽게임즈 본사의 플랫폼 사업을 이끌었던 토마스 고를 퍼블리싱 플랫폼 VP로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