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턴제 RPG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온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신작 턴제 RPG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이하 33 원정대)'가 출시 3일 만에 10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12일 만에 200만 장을 돌파하며, 기세가 오른 모습이다.
지난 4월 24일 정식 출시한 '33 원정대'는 환상적인 비주얼, 턴제 RPG에 가미된 반응형 액션 시스템, 깊이 있는 스토리, 몰입감을 더해주는 음악에 이르기까지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5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은 건 반응형 액션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턴제 RPG와 달리 적의 턴일 때 공격을 쳐내거나 회피할 수 있도록 만듦으로써 어지간한 액션 RPG 못지않은 액션성을 선사한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흥행과 비평 모두를 거머쥐었다. 이에 화제의 신작으로 올해의 게임 후보 중 하나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33 원정대'의 이 같은 성과는 여러모로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게임들을 보면 대부분 전작이 있거나 게임사가 나름의 유명세를 갖춘 곳이 대부분이다. 올해 출시작 가운데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올해의 게임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스플릿 픽션'과 '킹덤 컴 딜리버런스2' 등이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그런 가운데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첫 번째 게임이자 게임패스로도 출시된 '33 원정대'의 사례는 여러모로 눈에 띈다고 할 수 있다. 출시 2주만에 200만 장을 돌파한 '33 원정대'의 이같은 성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