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블리자드 CEO인 '마이크 모하임'이 설립한 '드림헤이븐'이 퍼블리싱하는 네 번째 작품이자, 내부 스튜디오인 '문샷 게임즈'가 개발한 '와일드 게이트'가 7월 22일 출시,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획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와일드 게이트'는 우주 공간인 '타이푼 리치'를 배경으로 하는 팀 단위 PVPVE 배틀로얄 게임이다. 4명씩 한 팀, 총 5팀이 한 게임에 참여하며, 각 팀 당 한 대의 우주선을 몰며 타이푼 리치를 탐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타 팀과 경쟁하고, 값진 전리품을 획득한 후 다른 모든 함선을 파괴하거나, '와일드 게이트'를 통해 탈출하는 것이 게임의 승리 조건이다.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함선'의 조작. 우주선의 모든 기능이 분리되어 있고, 수동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시 오브 시브스' 처럼 누군가는 조타수가 되고, 또 누군가는 포수가 되어 전투에 임해야 한다. 당연히 함선의 손상이나 화재도 직접 해결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상대의 함선에 침투해 사보타주를 벌이거나, 상대 탐사자들을 암살할 수도 있다.

또한, '와일드 게이트'는 한국어가 완벽하게 지원된다. 드림헤이븐의 또 다른 내부 개발사인 '시크릿 도어'의 작품인 '선더포크'의 경우 한국어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와일드 게이트'는 텍스트 한국어화를 넘어 음성 더빙까지 이뤄져 있다.
한편, '드림헤이븐'은 블리자드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십 년 간 CEO를 역임한 '마이크 모하임'이 블리자드 퇴사 후 22명의 전직 블리자드 직원들과 함께 설립한 개발사로, 설립 초기 '블리자드 출신은 외부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라는 징크스에 희생될 것이란 우려가 컸으나, 이후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며 인식 반전에 성공했다. 드림헤이븐은 와일드 게이트와 선더포크 외에도 'Gameriver'의 '메카벨룸', 'Fuzzybot'의 '린크드'를 유통했던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