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에스게임의 개발진이 '쿵후 펑크'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개발 중인 세미 오픈 월드 액션 RPG다. 에스게임은 2024년 6월에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후, 이어 서머게임페스트와 TGS 등 여러 해외 게임쇼를 통해 시연용 빌드를 대중에 선보인 바 있다.
새롭게 공개된 6분 분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에서는 '칠성의 수제자(Chief Disciple of the Seven Stars)'라는 이름의 보스 전투가 그려지는데, 한 명의 보스와 여섯 명의 일반 적이 동시에 등장하는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다. 플레이어는 보스전에서 7명의 적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적은 일반 적을 먼저 쓰러트리며 일대 다수의 불균형을 깨트리는 것이 주요한 공략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자의 수가 셋 이하로 줄어들게 되면 보스는 기술을 시전하기 위한 최저 조건을 맞춰 위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제자를 되살린다. 빠르게 전투를 끌고 가려면 제자의 수가 셋 이하로 줄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보스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보스의 체력을 전부 깎으면 남아있는 세 제자가 붉은 실로 보스를 일으켜세우며 2페이즈가 시작된다. '수제자의 무너진 희망'이라는 이름의 2페이즈는 전통적인 1:1 전투의 양상이 되지만, 실에 매달려 항시 공중에 떠있는 보스를 상대해야 하기에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쉽게 피해를 주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서도 공격을 시도하는 대신 타이밍에 맞게 보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으로 그로기 게이지를 쌓아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전투를 치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스전 영상 이후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병기를 소개하는 무기 트레일러가 이어진다. 뱀의 해를 맞이하여 공개하는 트레일러인 만큼, 신규 무기 2종 모두 뱀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기 번호 13은 마치 채찍을 휘두르는 것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는 연검의 특징을 지닌 '연사검', 무기 번호 27은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한 검신이 특징인 두 자루의 쌍검 '백사와 적사'다. 이처럼 게임 내에서는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여러 무기를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에스게임은 팬텀 블레이드 제로가 무술을 기반으로 하는 빠른 템포의 전투 및 어두운 아트 스타일이 특징이며, 자신들만의 쿵푸 펑크 스타일을 디자인하기 위해 수년의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어 게임이 소울라이크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요소를 일부 가져온 것이 맞으나, 전통적인 콤보 액션을 중심으로 만들어 다크소울보다는 데빌 메이 크라이, 닌자 가이덴 쪽에 더 가까운 액션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스게임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쿵푸 펑크' 스타일의 신작 액션 게임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PS5와 PC 플랫폼을 통해 발매되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2025년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