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M에 선정된 '제우스' 최우제는 500포인트로 1위인 '쵸비' 정지훈(600포인트)에 이어 2위다. '제우스'는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2:0으로 승리해 찜찜하지만 좋다"고 전했다. 그리고 POM 1위 욕심도 있냐고 묻자 "'쵸비' 선수가 너무 많이 받아서 크게 생각하고 있진 않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제이스와 그웬이 풀린 상황에서 제이스를 잡았을 때 더 편하다고 생각해 고르게 됐다. 제이스, 그웬 구도에서 롱소드와 포션을 샀었는데, 도란검이 좋아져서 해봤을 때 괜찮았다. 그런데 오늘은 생각처럼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바텀에서 제이스로 슈퍼 플레이를 했을 때 당시 상황으로 "상대방이 오는 걸 대충 알고 있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이런 식의 플레이 뿐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2세트 이야기도 들어봤다. 그는 "탑 요네가 선픽은 부담스럽긴 하다. 상대를 보고 조건부로 사용할 수 있고, 우리도 밴픽을 하면서 5픽까지 최대한 돌릴 생각으로 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리했던 경기를 자칫 내줄 수도 있었던 경기인데 '제우스'는 "상대가 장로, 바론을 같이 먹었을 때 아찔했다. 풀템 니달리를 처음 해봤는데, 최대한 상대를 귀찮게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 젠지와 DK전이 가장 기대된다"면서 짧게 2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