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23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컵(LCK 컵) 결승전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젠지 e스포츠를 잡아내고 우승에 성공했다. 그룹 배틀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였으나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경험치를 쌓았고, 20세트 연속으로 풀세트를 치르는 혈전 끝에 최종 승리자가 됐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우승 소감은?
최인규: LCK 컵 시작하고 초반에 분위기 안 좋았던 적도 있었는데 선수들 코치진 다 잘 단합해서 잘 극복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다.
제우스: 대회 하면서 기량이나 팀워크가 많이 올라온다고 느끼고 있어서 되게 뜻깊은 대회였던 것 같고 우승으로 끝맺음까지 잘해서 너무 행복했던 대회였다.
피넛: 시작하면서 실력이 다 같이 느는 걸 느끼면서 재미를 많이 느꼈던 것 같고 이 끝에 또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더욱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제카: 우승까지 오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이번에 피어리스 밴픽이라는 걸로 이제 대회를 처음에 봤는데 너무 매력적인 대회였다고 생각해서 일단 우승해서 너무 좋다.
바이퍼: 코치 감독님 그리고 선수들과 다 같이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에 굉장히 기쁘고 또 피어리스 대회를 하면서 다양한 챔피언 그리고 다양한 역할을 스스로 하면서 더 많이 성장하는 것 같아서 되게 기쁘다.
딜라이트: 코치 감독 선수들 이렇게 다 같이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팀적인 부분에서 발전한 게 눈에 보여서 좋은 대회이고 좋은 우승이다.
Q. 젠지가 여러가지 깜짝 픽을 꺼냈는데, 당황하진 않았나?
최인규: 솔직히 탑 베인은 생각 못했고 4경기에 나온 비에고도 사실 생각은 못했는데 그래도 비에고는 등장했었던 시즌이 또 있었고 탑 베인도 저희 우제 선수가 워낙 잘 다루던 챔피언이라서 좀 약점이나 장점 이런 걸 생각해서 그렇게 대처해 나갔다.
Q. MVP 수상 소감과 베인을 상대로 아트록스를 플레이한 소감은?
제우스: 일단 감전이라는 룬을 개인적으로 좀 고평가해서 아트록스랑 또 워낙 잘 맞기도 해서 들었던 것 같고 사실 초반에 너무 저희 팀이 이득을 많이 받아서 베인이랑 맞라인 섰을 때는 이미 너무 좋았던 상황이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Q. 피어리스 5세트 경기를 경험해 보니 어떤가?
최인규: 처음에 이제 LPL 쪽 4경기까지 했었을 때 봤을 때는 5경기 가면 정말 듣다 보다 못한 그런 픽들이 등장하겠구나 정도 생각하고 되게 힘들 것 같다 좀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진영에 따라 분명히 힘든 점도 있지만 그래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할 만한 정도의 픽이 나와서 누가 더 좀 집중력 갖고 설계나 한타의 강점 이런 걸 잘 살리느냐 이런 싸움이었다.
Q. 피어리스를 통해 어떤 점에서 성장했다고 느꼈나?
바이퍼: 일단은 초반에 라인 스왑이 너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좀 팀적인 소통이나 이런 것도 굉장히 좀 많이 참여를 해야 하는 그런 버전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것도 되게 잘 수월하게 할 수 있을 만큼 잘해진 것 같고 사실 예전에 밴픽 할 때 같은 경우에는 바텀이 보통 좀 티어가 높은 픽이 있을 때 항상 그걸 위주로 밴픽이 진행이 되면 하던 픽을 꾸준히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좀 상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안 하던 픽을 꺼내서 좀 활약을 해야 되기 때문에 챔피언마다 좀 나름의 디테일 같은 걸 살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Q. LCK 서머 우승과 LCK 컵 우승 중 어떤 것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나? 국제 대회 각오는?
제카: 일단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건 아무래도 작년에 우승했던 게 더 클 것 같고 이제 퍼스트 스탠드를 또 하게 되는데 저희가 항상 여기서 롤파크에서 경기를 해왔고 또 저희가 잘 적응이 돼 있다고 생각해서 또 자신이 있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Q.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정규 시즌에 적용되길 바라는 의견이 있다. 베테랑 선수로서 이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피넛: 일단 부정적이지는 않다. 피어리스 우승 막 끝낸 참이니까 부정적이진 않고 이제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걸로 저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뭐 어떤 게 더 좋다 이런 것보다는 시청하시는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사실 선수로서는 다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LoL이란 게임이 주어진 패치대로 적응하는 것처럼 그런 대회 룰도 적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Q. 라인 스왑 메타에 대한 생각과 향후 패치에 대한 기대는?
최인규: 일단 라인 스왑이 좀 게임을 좀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도 했었고 이제 전략적으로 필요한 순간들도 분명히 있어서 사실 뭐 좋다 싫다 이런 거는 그냥 뚜렷하게 없었던 것 같고 앞으로 이제 라인 스왑을 막는 쪽으로 이제 방향성을 이 패치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저는 재미있을 거라고 좀 생각하고 있다.
제우스: 일단 저희가 라인 스왑으로 초반에는 손해를 많이 보다가 바텀 형들이랑 또 잘 소통해서 결국에는 저희가 좀 라인 스왑에서 이득을 많이 봐왔던 팀인 것 같아서 되게 좋은 것 같고 패치에 라인 스왑 없어지면 아마 탑 라인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생각하고 또 근데 라인 스왑을 하던 게임은 거의 1년 동안 했기 때문에 잘 적응하는 팀이 유리할 것 같다.
Q. 제우스 선수 합류 후 팀이 어떻게 달라졌나?
최인규: 일단 우제 선수가 오면서 저희가 운영적인 부분도 조금 바뀌게 된 것 같고 또 이런 이번 LCK 컵 대회에서 좀 많이 나왔듯이 좀 조커픽들도 좀 많이 나오게 된 것 같다.
Q. 한화생명e스포츠가 풀세트 경기에 강한 이유는?
피넛: 일단 선수 경력들이 다 베테랑에 가까운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고 그리고 피어리스 저희 선수단이 챔피언 폭이 넓어서 좀 더 5세트에 가서도 잘 나온 것도 있는 것 같고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운적인 요소가 많이 따라준 것 같고 제일 중요했던 거는 그냥 집중력이 상대보다 조금 더 좋았다고 그냥 생각한다.
Q. 정규 시즌과 결승전에서 다른 팀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최인규: 일단 정규 리그에 만났을 때 저희가 좀 티어 정리나 좀 패치의 메타에 완벽히 적응을 못했던 것 같고 그 경기를 좀 지면서 다시 한 번 저희 팀을 좀 되돌아보고 티어 정리든 인게임 운영이든 약간 그런 부분에서 보완을 하고 또 플레이인부터 대회 경험을 쌓으면서 계속 저희 팀의 보완점들을 발견하고 고치고 이랬던 것들이 좀 크게 작용을 했던 것 같다.
제우스: 앞서 만약에 감독님이 말씀했듯이 일단 저희가 초반에는 좀 픽적인 부분이나 조합적인 부분에서 좀 장점이 없는 그런 픽들을 했었더라면 이제 그런 경기들을 치고 나서 좀 이제 연습실로 돌아와서 다 같이 피드백을 하면서 방향성과 이제 픽들 같은 것도 좀 나눠먹기를 했을 때 어떤 구도가 좋은지에 대해서 좀 정확히 얘기가 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Q. 퍼스트 스탠드에 참가하는 각오는?
딜라이트: 또 이렇게 좋은 기회로 국제전 대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또 롤 파크에서 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해보도록 하겠다.
바이퍼: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꼭 나가서 좋은 성적 얻고 싶고 우승까지 파이팅 하겠다.
제카: 대회가 며칠 안 남았는데 팀원들이랑 잘 쉬고 다시 잘 준비해서 꼭 좋은 대회 되도록 하겠다.
피넛: 또 이렇게 짧고 굵은 대회는 또 짧고 굵은 국제 대회는 또 처음이라서 재밌을 것 같고 처음인 만큼 잘 즐기다 오겠다.
제우스: 저희가 가장 먼저 대회 출전을 확정 지은 지역으로 알고 있는데 쉬는 동안 좀 잘 분석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최인규: 준비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또 팬분들 만족하실 수 있는 경기력으로 퍼스트 스탠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해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