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이한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위쳐 시리즈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명작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가 2025년 5월, 출시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 CDPR)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자사의 대표작 '더 위쳐3: 와일드 헌트(이하 위쳐3)'가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CDPR은 10년에 걸친 여정, 10년에 걸친 와일드 헌트와의 싸움, 10년에 걸친 궨트 플레이, 그리고 10년에 걸친 괴물 사냥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위쳐3의 출시 10주년을 함께 축하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와 함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일러스트에는 위쳐 시리즈의 영원한 주인공 리비아의 게롤트와 시리, 그리고 와일드 헌트의 수장인 에레딘의 모습이 담겼다.

위쳐3는 전문 괴물 사냥꾼인 게롤트가 운명의 아이인 시리를 와일드 헌트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내는 오픈월드 액션 RPG다. 지난 2015년 5월 18일에 처음 출시된 후, 10년에 걸쳐 여러 플랫폼으로의 확장과 무료 차세대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많은 RPG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CDPR은 지난 2022년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차세대 업데이트와 함께 한국어 더빙을 추가했고, 9주년이 되는 2024년 하반기엔 국내에서만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때도 100만 장 달성을 기념하여 제작된 특별 아트워크가 공개됐는데, 여기엔 광화문을 배경으로 두정갑을 입고 환도를 든 게롤트가 등장한다.

▲ 국내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했을 당시 공개됐던 특별 일러스트

한편, 현재 CDPR은 위쳐 시리즈 최신작 '더 위쳐4(The Witcher4)'의 개발에 매진 중이다. 기존의 자체 엔진 대신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되는 신작 '더 위쳐4'는 게롤트의 이야기를 끝내고, 시리의 시점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신규 3부작의 첫 번째 타이틀이 될 작품이다.

2024년 말에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개발자 비하인드 영상 이후 게임과 관련된 추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 위쳐4'는 오는 2027년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일을 기점으로 6년 안에 3부작의 모든 타이틀이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