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챔피언스 컵] 설욕 성공! WH게이밍, KT꺾고 TOP4 진출

경기결과 | 양영석 기자 |



금일(24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FC 프로 챔피언스 컵 승자조에서 KT롤스터와 WH게이밍 승부를 가린다. 대한민국 팀들의 내전 끝에 WH게이밍은 EK리그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KT를 꺾었고, KT는 젠지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첫 번째 세트는 KT의 곽준혁 선수와 WH게이밍의 이상민 선수 선발로 나서 경기를 진행했다. 초반 6분 KT의 곽준형 선수가 먼저 선제골을 가져갔지만, 18분 이상민 선수도 만회골을 터트렸다. 맹공을 이어간 이상민 선수는 38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전반에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빠른 템포의 공격을 쉴새없이 몰아친 이상민 선수는 후반 51분 달글리시의 골로 차이를 벌렸지만, 곽준혁 선수도 루니-손흥민의 연계로 만회골로 따라잡았고 이어서 87분 발락의 동점골까지 성공시키며 3:3으로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연장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이상민 선수가 승리하며 WH게이밍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는 WH게이밍의 이원주 선수와 KT 박찬화 선수의 매치가 이뤄졌다. 이원주 선수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박찬화 선수는 31분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하여 바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이원주 선수는 공세를 끊지 않고 37분, 전반 추가 시간에 두 골이나 성공시키며 3:1 스코어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이어진 후반전에 박찬화 선수는 57분에 추격골을 터트리면서 바로 따라붙었고, 이어서 82분 웨인 루니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 전반 98분에 이상민 선수가 PK를 얻어내면서 한 점 앞서갔고, 박찬화 선수도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지만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WH게이밍이 승리하며 먼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매치 포인트까지 몰린 KT는 김정민 선수가 3세트에 등장했고, WH게이밍은 김선우 선수가 매치에 나섰다. 김선우 선수는 델피에로의 측면 돌파로 수비진을 끌어낸 후, 제라드의 중거리 슛으로 전반 8분 만에 선제점을 기록했다. 김정민 선수도 강력하게 반격을 시도했으나, 김선우 선수가 침착한 수비로 잘 막아내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66분, 김선우 선수가 반격 상황에서 빈 공간 침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베링엄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차이를 더 벌렸다. 하지만 김정민 선수도 71분 루니의 골로 바로 따라가는 양상이 나왔다. 추격골로 템포를 찾은 김정민 선수는 후반 86분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2:2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김정민 선수는 연장 113분 결국 골을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1세트를 만회했다.

여전히 KT의 위기 상황. KT는 네 번째로 경기에 다시 한 번 김정민 선수가 나섰고, WH게이밍은 이원주 선수가 출전했다. 양 선수는 초반부터 득점을 올리면서 난타전 양상이 나왔지만, 김정민 선수가 두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서가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 템포를 더 올린 김정민 선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3:1 까지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후반 83분 이원주 선수도 한 차례 만회골을 터트렸고, 이어서 87분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승부가 나왔다. 연장 전반, 김정민 선수가 선취골로 앞서갔고 이후로도 이원주 선수의 공세를 차분히 막아내며 마지막 세트로 승부를 끌고 가는데 성공하며 구원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매 경기 난타전이 되면서 화끈한 득점쇼가 된 KT와 WH게이밍의 경기. 마지막 세트에서 WH게이밍은 이상민 선수가 나섰고, 이에 KT의 박찬화 선수가 맞섰다. 이상민 선수는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여 달글리시의 침투로 전반 7분 첫 골을 뽑아냈지만, 박찬화 선수도 17분에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38분 박찬화 선수가 역전골을 터트리자, 이상민 선수도 지지않고 45분 동점골을 다시 터트렸으나 추가 시간에 박찬화 선수가 다시 추가골을 터트렸다.

3:2 스코어로 종료된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양 선수의 공격적인 기세는 끊이지 않았다. 결국 이상민 선수가 후반 68분 델피에로의 드리블로 파고 들고 달글리시가 마무리하면서 3:3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77분 박찬화 선수의 발락이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4:3 스코어를 만들었지만, 이상민 선수는 코너킥에서 이어지는 예술적인 연계로 4:4 동점까지 따라 붙었다.

연장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연장 전반에서 이상민 선수는 셰브첸코의 하프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앞서 나갔지만, 박찬화 선수도 연장 후반에 동점골을 다시 터트리면서 5:5 스코어를 기록했다. 한 경기에만 10골이 터지는 난타전은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승부차기의 신들린 선방쇼 끝에 WH게이밍이 EK리그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를 거머쥐며 TOP4에 선착했다.

한편, 동시에 진행된 태국의 Yanbian Magic(YBMG)과 ADVICE E-Sport(ADV)의 경기는 ADV가 3:0으로 승리하며 TOP4에 선착했다. YBMG는 이어서 패자조에서 승리한 광동프릭스와 생존을 건 승부를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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