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서비' 신경섭이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서비'는 자신 있는 무기를 활용해 골을 넣었다. 상대도 알고 있는 방식이었지만 막지 못했다. 반면, '세이비어'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줬지만 효과적인 역습으로 10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6번이 유효슈팅이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세이비어'가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초반에는 '서비'가 경기를 주도하는 듯 보였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세이비어'는 자신의 흐름을 찾아갔다. 탈락을 앞둔 후반 77분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측면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삼각 구도에 풀백을 이용한 구도를 틀어 기회를 창출했다.
3세트는 '세이비어'의 완벽한 흐름이었다. 시작과 함께 벼락같은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40분 사이드 라인에서 스루 패스로 윙어에게 1:1 찬스를 만들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서비'는 45분 전반 종료 직전 심리전에 성공하며 중거리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서비'는 연신 골대를 두드렸지만 불운이 따랐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극적인 추가골을 기록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갔다. 결국 '세이비어'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최종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Haa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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