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소감을 묻는 말에 장재근 선수는 "KBG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해설진이 굴리트 활용 비법에 대해 묻자, 그는 "굴리트를 이용하기보다, 어그로만 끌어주고 다른 주위 플레이를 더 열심히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굴리트로 상대의 시선을 분산하고 그 빈틈을 노리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음을 밝혔다.
상대인 'KBG' 선수의 유쾌한 리액션에 멘탈이 흔들리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장재근 선수는 "KBG 선수가 게임을 한 시간 연습하면 춤 연습을 한 시간 한다"는 농담을 언급했다. 이어 "눈앞에서 춤추는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고 답하며 유머러스하게 승리 비결을 전했다.
그는 지난 인터뷰에서 밝혔던 하루 '10시간 연습' 공약을 넘어, 이번 대회에서는 "하루에 거의 12시간씩"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과 다르게 즉흥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정해진 틀 안에서 전개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전개 방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추가된 풀백 특성인 '두 개의 심장'과 '승부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재근 선수는 "대부분의 팀이 수비수보다는 위쪽 공격수들에게 좋은 카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수비수들의 스테미너를 높여 기존 능력치를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연구의 효과를 증명했다.
연습량이 실전에서 효과가 있는지 묻는 마지막 질문에 "떨렸을 때도 그 플레이가 잘 나오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답하며, 연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