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DRX '세이비어' 이상민 "슈팅 아끼지 말라는 조언 통했다"

2025 FSL SUMMER 32강 승자조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한 DRX의 '세이비어' 이상민 선수를 만났다. '세이비어' 선수는 지난 시즌 32강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극복하고 승자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것에 기쁨을 표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서비' 신경섭 선수와의 경기에 대해 '세이비어' 선수는 "서로 잘하는 방식을 다 알고 있어서" 경기가 더욱 치밀했다고 말했다. 자신은 니어 제트W 크로스, '서비' 선수는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서로의 예측을 꼬아서 하려다 보니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세트 초반 지단 ZD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지 않자 슈팅을 아끼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썸' 코치에게 피드백을 요청했고, "너의 장점은 과감함이고 슈팅을 때려야만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세이비어' 선수는 자신이 멘탈적으로 약한 편이라며, 코치가 "지금 못하고 있는 거 없고, 잘하고 있으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식으로 격려를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인터뷰에서 '서비' 선수가 자신을 상대로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세이비어' 선수는 "최근에 12시간씩 연습을 하다 보니까 세리머니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하며, 다음 8강 경기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이비어' 선수는 다음 경기에서는 또 다른 춤을 보여주겠다며, 팬들에게 더 멋지고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