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핵심 픽 빅토르 잘라낸 '캐니언', 젠지 결승 진출 코앞으로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2개 |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현지 시간 9일, MSI 2025 승자조 최종전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T1을 상대로 3세트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 양 팀 모두 후반 지향 조합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젠지가 더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빈틈없는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3세트 초반, 양 팀은 서로 상대의 노림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팽팽한 균형을 오랫동안 유지했다. 각 오브젝트를 나눠 가졌고, 큰 이득도, 큰 손해도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젠지는 빅토르를, T1은 세나의 성장을 기대하며 후반을 바라보는 양상이었다.

경기의 첫 킬은 20분이 되어서야 나왔다. 젠지가 상대 블루를 스틸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열렸고, 사이온을 잡아냈다. 킬을 낸 것은 의미가 있었지만, 중요한 오브젝트가 아니었기에 T1이 크게 개의치 않을 만한 결과였다.

하지만 젠지가 이어진 전투까지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점점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T1이 바드 궁극기와 함께 싸움을 열었으나, 젠지의 받아치는 움직임이 뛰어났다. 게다가 이어진 장면에서 '캐니언'의 판테온이 상대 조합의 핵심 키인 빅토르를 끊어내면서 상황이 젠지에게 크게 유리해졌다. 반대로 T1은 드래곤 스택에서도 밀리고, 성장에서도 뒤처지게 되었다.

아타칸 전투에서도 젠지가 승리했다. T1은 사이온을 앞세워 전투에 임했지만, 젠지의 화력과 탱킹 능력을 끝까지 감당하지 못했다. 젠지 e스포츠는 T1에게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바론 버프, 드래곤 영혼 등을 획득했다. 결국, 이어지는 전투에서 젠지가 1만 골드의 차이를 벌렸고, 변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3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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