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햅틱스, 신형 햅틱 장갑 CES2023서 선보인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햅틱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국내 기업 '비햅틱스(bHaptics)'가 다가오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약 나흘간 개최될 예정인 첨단기술 전시회 CES2023에서 신형 햅틱 장갑인 '택글러브(TactGlove)'를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택글러브는 비햅틱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반 소비자용 무선 햅틱 장갑으로, 오는 2월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B2B용 햅틱 장갑들에 비해 낮은 가격인 299달러(한화 약 38만 원)의 가격이 책정됐으며, 가장 널리 보급된 VR 헤드셋이라고 할 수 있는 메타 퀘스트2를 포함한 주요 VR HMD에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햅틱스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인 '뉴로모픽 진동 조절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햅틱 피드백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택글러브에는 총 12개의 LRA 모터가 햅틱 장갑의 10개 손가락 끝과 양 손목에 탑재되어 있고, 이 모터가 사용자에게 섬세하고 정교한 피드백을 전달하게 된다. 여기에 비햅틱스가 직접 제작한 뉴로모픽 알고리즘이 손의 공간 해상도를 극대화하고, 적은 수의 모터로도 더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촉각 경험이 가능케 만든다.

비햅틱스는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며 햅틱 피드백의 중요성이 더 커졌으나, 지금까지의 햅틱 장갑들은 너무 큰 부피, 불편한 사용성, 높은 가격 등의 한계를 넘지 못해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비햅틱스의 신형 햅틱 장갑인 택글러브는 일반 장갑처럼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카메라 기반 핸드 트래킹 시스템을 갖춘 대부분의 VR 헤드셋을 지원하고, 4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일부터 개최되는 CES 2023에서 비햅틱스는 택글러브를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핸드 피직스 랩의 개발사 Holonautic과 협업한 콘텐츠부터 가상 세계에서 햅틱 피드백의 효과를 더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자체 개발 콘텐츠, 이외에도 햅틱 피드백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를 즉시 비교해볼 수 있는 데모도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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