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압도적인 스노우볼 속도 T1, KT 롤스터 2:0 완파!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6개 |
T1이 61일만에 돌아온 LoL 파크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LCK 정규시즌 3라운드, T1이 KT 롤스터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압도적인 스노우볼 속도와 교전 능력으로 통신사 대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 KT 롤스터가 바텀 듀오 간 2대2 교전에서 2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T1 상대로 불리한 상성에서 얻은 값진 결과였다. 그러나 곧이어 드래곤 교전에서 참패를 당했다. T1 '오너' 신 짜오가 전투 중 상대 옆구리를 파고들어 체력이 적은 챔피언들을 모두 정리했고, KT는 0대5 대참사를 맞았다.

기세를 잡은 T1은 강팀다운 운영으로 초고속 스노우볼을 굴렸다. 전령부터 시작된 스노우볼은 순식간에 5천 골드 차이를 만들었다. 18분 만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아타칸까지 획득했다. T1은 연이은 한타에서 승리하며 23분 만에 드래곤 영혼을 획득하고 1만 골드 차이를 벌렸다. 1세트 승리는 당연히 T1의 몫이었다.

2세트 경기 초반, 탑과 바텀에서 동시에 다이브 상황이 발생했다. 탑 라인에서는 T1 탑, 정글이 KT 탑을 상대로 다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바텀에서는 KT가 라칸을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바텀 라이너와 정글러가 사망하는 사고가 터졌다. 2세트 시작부터 T1이 웃으며 출발한 셈이다.

T1은 이후 녹턴의 궁극기가 돌아올 때마다 바루스를 노려 잡았다. 사이드에서 라인을 관리하던 바루스는 녹턴과 함께 달려드는 T1 챔피언들을 피하지 못했다. 13분 드래곤 싸움에서도 T1은 바루스를 먼저 잡으며 한타에 대승을 거뒀다. 탑 라인에서도 '도란' 그웬이 잭스를 솔로킬 했다. 이제 KT에게 남은 희망은 빅토르뿐이었다.

KT의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T1은 17분 탑 타워 교전에서 빅토르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18분 기준, T1은 드래곤 3스택과 5천 골드 리드를 잡았다. T1에게 패배할 각이 보이지 않았다. T1은 KT의 산발적인 교전을 물리치고 30분 전에 2세트를 마무리했다. KT 입장에서는 강팀과의 격차를 실감할만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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