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KT 롤스터 2:0 완파...'페이커' LCK 통산 700승 대기록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7개 |
'도란'은 슈퍼스타이다. 어떤 의미에서든 팬을 미치게 하는 매력이 있다. 1세트에는 일정 성장이 끝난 후에는 과감한 한타와 어그로 핑퐁으로 슈퍼플레이를 보여줬다. 2세트에는 상대의 집중 공략으로 팀내 최다 데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피해량 1등을 기록, KT를 가장 괴롭힌 선수로 남았다.





2025년 8월 3일, 종로 LoL 파크. LCK 정규시즌 4라운드에서 T1이 KT 롤스터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T1은 KT와의 악연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T1은 17승을 달성하며 2위 경쟁에 더욱 불을 지폈고, '페이커' 이상혁은 LCK 통산 7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세트, T1이 2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라인전이 평범하게 흘러갔지만, 오브젝트를 둔 전투에서 T1의 압도적인 체급 차이가 드러났다. T1 선수 개개인이 보여주는 스킬샷과 디테일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특히 탑 라이너 '도란'의 활약이 빛났다. '도란'은 암베사로 일정 성장을 갖춘 이후 저돌적으로 선봉에 서서 싸움을 열었고, KT는 그를 잡으려 했지만 한 끗 차이로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T1은 '도란'의 선봉과 팀원들의 활약으로 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 경기에서 LCK 통산 70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세트, 초반부터 KT의 바텀 라인이 무너졌다. 인베이드 상황에서 소환사 주문이 빠졌던 KT 바텀 듀오를 T1이 놓치지 않았다. '케리아'의 블리츠크랭크 그랩까지 성공하면서 바텀 라인이 완전히 망했다. 이에 KT는 탑 라인을 집요하게 노렸다. KT는 탑 라이너 '도란'에게만 세 번, 네 번씩 다이브를 시도했다. 그러나 다이브조차도 쉽지 않았고 성공하더라도 T1의 백업에 더 많은 킬을 내줬다. T1은 또 한 번 빠른 속도로 게임을 굴렸다. 중간중간 터지는 '케리아'의 블리츠크랭크 그랩은 KT의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T1은 26분 만에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경기를 끝냈다.

이번 승리로 T1은 17승을 달성하며 2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KT는 T1에게 매치 8연패를 기록하며 극악의 상성을 이어갔고, 플레이오프 직행 막차 티켓 경쟁에서 더욱 불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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