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가격↑' 1달러 앱 1,500원으로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0개 |
애플이 개발자 페이지를 통해 앱 및 앱 내 구매의 가격을 일괄 인상한다.




애플은 현지시각으로 19일 애플 개발자 뉴스를 통해 앱 내 구매(in-app, 인앱 구매) 비용 인상을 알렸다. 이르면 10월 5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인상 내용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칠레, 이집트, 일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폴란드, 스웨덴, 베트남 및 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국가에 적용된다.

애플은 세금이나 환율 변경 시 앱 스토어 가격을 업데이트하거나 수익 조정을 이유로 특정 지역의 앱과 인앱 구매 가격을 변경해왔다. 다만 애플이 부가세, 소비세 등의 세금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의 경우 그 수치를 고지했던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은 이어지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앱마켓인 앱스토어의 경우 개발자가 앱이나 인앱 결제 상품에 관해 판매금을 직접 지정하는 대신 애플이 책정한 티어 중 하나를 선택해 설정해 가격을 책정한다.

기존의 가장 낮은 금액인 1티어는 1,200원이었지만, 새롭게 책정된 1티어는 1,500원으로 300원이 오른다. 흔히 모바일 게임에서 최고 결제 상품으로 주로 구성되는 99,000원, 119,000원 상품은 각각 119,000원, 149,000원으로 2만 원과 3만 원 오르는 셈이다. 일부 10% 인상 구간도 있지만 20%, 혹은 25% 이상 인상되는 구간이 많다.



▲ 애플이 공개한 티어표 일부, 가격 인상 후(오른쪽) 20%~25가량 티어별 가격이 오른다

국내 서비스 대상 앱의 경우 개발자가 더 낮은 수익을 감안해 낮은 티어로 변경, 가격대를 유지할 여지도 남아있다. 단, 최하 티어보다 낮은 가격은 설정할 수 없는 만큼 저티어 가격은 인상된 가격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이번 가격 변경에 자동 갱신형 구독 서비스의 경우 인앱 결제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으며 기존 구독자에게 같은 가격을 유지,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자동 갱신형 인앱 결제의 구독료 역시 앱 및 인앱 구매처럼 언제든 개발자가 가격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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