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크라이텍, 유니티, 하복 등 유명 엔진사를 비롯해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툴을 만드는 회사들의 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하는 GDC 엑스포를 방문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우스홀 지하 1층에서 개최되었으며, 명성에 걸맞게 전세계 수많은 개발자들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었죠.
전체적으로 둘러본 결과, 지난 해에 비해 VR 머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 부스는 물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의 새로운 VR '프로젝트 모피어스'도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어요. 밸브도 스팀 OS 및 스팀 콘트롤러를 소개하는 목적으로 참가했으나, 부스는 비공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한 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한편,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도로 한국관도 자리잡고 있었거든요. 해외 퍼블리셔 및 개발자들에게 한국에서 출시한 작품들의 자랑스런 면을 마음껏 보여주길 바랍니다.
페이스북 게임즈 부스 역시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프리투플레이 리텐션 강연에 참가했던 디즈니 인터랙티브의 '타미르 나다브'가 백설공주 비슷한 코스프레를 하고 게임 소개를 했거든요.
이외에도 기발한 아이디어의 인디게임들도 다수 출품되어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모습은 아래 사진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